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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가미 이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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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가미 이오리가 사용하는 기술의 커맨드에 대한 내용은 야가미 이오리/커맨드 리스트 문서
1. 프로필[편집]
2. 개요[편집]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등장인물.
3. 상세[편집]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5에서 쿠사나기 쿄의 라이벌로 최초 등장한 이후 전 시리즈에 개근하고 있다. 94에 불참하여 완전 개근 캐릭터는 아니지만, 자신이 처음 등장한 시리즈 이래로 개근 기록은 놓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지금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에 이오리의 불참은 상상할 수조차 없으니 사실상 깨질 수 없는 기록으로 취급받고 있다.
작중 나이는(KOF 95 기준) 쿄와 동갑인 20세이다. 생일은 이오리가 일본 기준으로 빠른 년생이라 21세로 환산한 것인지 21세로 나오는 자료도 있는데 잘못된 정보이며 첫 등장 때부터 20세가 맞다. KOF는 해당 4월~다음해 3월까지를 기준으로 '해당 연도에 생일이 지났다고 가정한 만 나이'로 연령설정을 하기 때문에 이오리의 경우 95 대회 4개월 전인 1995년 3월 25일에 만 19세가 된 직후이고, 이듬해인 1996년 3월 25일에야 만 20세가 되었다는 계산이 나온다.[2]
삼종의 신기 중 일각을 이루는 야가미 일족의 후예. 찢어 가를 듯한 체술, 또한 특유의 자색 불꽃을 다루는 야가미류 고무술의 고수이다. 오로치와 피의 계약을 맺어 피의 폭주를 일으킬 때도 있다. 야가미 가문과 쿠사나기 가문은 660년에 이르는 숙명을 지닌다.
삼종의 신기 중 일각을 이루는 야가미 일족의 후예.
찢어 가를 듯한 체술과 특유의 자색 불꽃을 다루는 야가미류 고무술의 고수이다. 오로치와 피의 계약을 맺었으며, 쿠사나기 가문과는 660년에 이르는 숙명을 지닌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삼종의 신기 중 일각으로서 참전하게 되었다.
모티브가 되는 캐릭터가 같은 회사 게임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의 주인공 하오마루의 라이벌인 키바가미 겐쥬로라는 설이 있다. 둘 다 성씨에 신(神)이 들어가고[3] , 주인공을 어떤 이유로 지독하게 싫어하는 라이벌이며, 사회성이 부족한 독불장군이고, 등짝에 뭔가 표시가 있고[4] 에 머리 색도 똑같다. 개발자는 직접적인 모델은 없고 굳이 예를 들자면 과학닌자대 갓챠맨 헬멧이라고 했다.
더군다나 그렇게 혐오하는 주인공과 같은 유파를 사용한다는 점도 겹친다.[5] 네오지오 포켓 카드 파이터즈에서 겐쥬로와 이오리는 BP만 다를 뿐 응전불가라는 기본 능력이 같고, SVC CHAOS에서 쿄는 겐쥬로를 보고 "당신을 보고 있으면 짜증나는 누군가(이오리)가 떠오른다"며 싫어한다. 겐쥬로 역시 쿄를 보고 "금방 끝내주마."라고 한 마디를 남긴다.[6] 이오리 VS 겐쥬로 개전 대사는 둘 다 상대를 보고 동시에 "기분 나쁘다, 죽어라!"라고 외치는 동족혐오의 진수를 보여준다. 대사는 SVC CHAOS/야가미 이오리 문서 참조. KOF XV의 하오마루도 스토리 모드에서 이오리를 이기면 '네 눈빛을 보니 누군가가 생각나는데 살기는 그 녀석에 비할 바는 아니다.'고 말한다.
그리고 둘 다 인생의 목적이 그 라이벌을 자기 손으로 죽이는 것인데, 되도록이면 서로 최고의 컨디션일 때 정정당당하게 싸워서 죽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이 둘이 마냥 닮은건 아니다. 겐쥬로는 해결사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돈만 받는다면 누군가에게 입금 받은 만큼의 협력이라도 보여주지만 이오리는 그런것도 없다. 물론 단신으로 떠돌아다니는 무사인 겐쥬로와는 달리 이오리는 돈 걱정 안하는 몸이라 아무래도 좋은 것이겠지만... 정반대로 겐쥬로는 상대가 더 큰 돈을 주면 원래 의뢰인을 배신하는 짓도 서슴치 않는 반면 이오리는 돈에 휘둘리는 입장이 아니다보니 돈 때문에 누군가를 배신하는 일도 없다.
또한 겐쥬로가 하오마루를 죽이고 싶어해도 그것이 지상과제급은 아니기 때문에 무리해서 금기의 힘에 손을 대는 일은 없는 반면 이오리는 쿄를 죽이겠다는 일념 하나로 금지된 기술로 마음껏 쓰는 등, 전반적으로 봤을때 겐쥬로는 좀 더 계산적인 냉혈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반대로 이오리는 좀 더 충동적인 냉혈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뭐 이오리도 겐쥬로처럼 팀킬을 아예 안한건 아니지만 이오리의 팀킬을 굳이 변호하자면 95에선 범인 주제에 오로치의 힘을 탐해 자신을 이용한 기스 하워드에 대한 보복 + 쓸모없는 팀원들에 대한 응징[7] , 96과 XI에선 이성적 판단이 불가능한 피의 폭주, 2001 엔딩은 팀킬까진 아니지만 이오리가 통수를 치는 게 아니라 통수를 맞을 뻔했다.[8]
그리고 엄연히 쿄를 증오하는 이유가 있으며(아래 문서 660년의 오류 참조) 또한 KOF 세계관 최강의 적인 오로치와 대결하거나 공공의 적이 있는 경우 쿄와도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거기다 이오리는 엄연히 KOF 세계의 여러가지 위기를 타파하는 주인공 라인이며, 오로치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삼종의 신기 라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9]
따라서 만약 이오리의 모티브가 혹시나 겐쥬로라고 하더라도 뜯어보면 상당히 다른 캐릭터이다.
이오리라는 라이벌의 존재로 인해 KOF 최고 인기 캐릭터였던 쿄의 인기도 확고해졌다. 이오리가 없던 시절의 쿄는 처음엔 용호의 권 VS 아랑전설 드림 매치에 끼어서 등장한 오리지널 캐릭터였다. 당시 SNK의 판권을 따서 나온 만화에서도 테리나 료의 무게감이 더 컸다. 다만 KOF 95가 나오기 직전에 실시한 네오지오 프리크의 네오지오 캐릭터 인기투표 결과를 보면 쿄는 이미 1위 캐릭터였다. 하지만 이오리가 등장하자 두 캐릭터 사이의 시너지가 폭발했고 96에서는 삼신기 스토리가 중심으로 떠오르게 되었다.[10]
그런데 이오리는 원래 기획 단계에선 곧 폐기될 계획이었다고 한다. SNK도 이오리란 캐릭터는 감히 성공을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11] 하지만 해당 링크는 죽어 있고, 막상 10주년 인터뷰에서 C.A.C 야마사키(야마사키 치카라)와 롯폰기 마리토[12] 는 '유명해지겠다'고 예상했다는 언급이 있어서 정말로 금방 치워버릴 계획이었는지는 의문이다.
쿠사나기와 야사카니, 그리고 카구라 가문으로 이루어진 삼신기 가문의 후예. 사실 야사카니 가문은 쿠사나기 가문의 분가 중 하나였으며 사용하는 불꽃의 색도 처음엔 붉은 색이었다.
다만 660여년 전 팔걸집의 농간에 의해 야사카니 가문이 쿠사나기를 배신하고 오로치 쪽에 붙어버렸고[13]
이후 역사의 전면에는 등장하지 않은 채 암약하고 있다가 KOF 95에서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나게 된다.
그리하여, 두 가문이 질투 없이 잘 지내오고 원래대로라면 지어지고 전해져 내려왔을 사명과 그 성씨를, '피의 맹약'을 맺지 않은 채 오로치 일족이나 팔걸집의 영향조차도 없이 물려받게 되었다면 그의 진정한 원래 이름은 야사카니 이오리가 되었어야 한다.
하지만 이오리의 행동을 보면 쿠사나기 가문 전체보다는 오로지 쿄 한명에게만 포인트가 꽂혀있다. 일례로 KOF 95 라이벌팀 스토리에서는 그 쿠사나기 일족인 쿠사나기 사이슈와 마주하고도 별달리 심경의 변화가 일어나는듯한 모습은 전혀 없었고 실제로 사이슈는 그냥 리타이어만 당했을 뿐 죽지는 않았다. 2000 스토리에서는 유키를 보고도 무시하...는 차원을 넘어 네스츠에게 잡혀갈 뻔한 걸 구해주었다.[14] 실제로 오로치의 힘을 잃어 더 이상 본능적으로 쿠사나기를 증오할 이유가 없는 XIII에서도 여전히 쿄를 죽이려고 한다. 단순히 조상의 업으로서 싫어하는 것 외에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는 모양.
삼신기로서의 사명이나 야사카니 가문의 사명 같은 건 이미 잊어버린지 오래지만 이 또한 인간의 본능으로 남아있어 96 콘솔판에서 추가된 삼신기 팀 엔딩에서 게닛츠를 상대할 때 자기도 모르게 야사카니의 힘을 발휘해보이고[15] 97에서는 오로치의 주박에 저항하기도 했다.[16]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쿠사나기 쿄와의 관계는 여전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함께 움직이기도 하는 등 비교적 정상적인 라이벌 관계로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인다.[17] 특유의 "죽인다!" 같은 말투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일러스트레이터의 화풍과 캐릭터 방향(1P, 2P)에 의해 돌변하는 기묘한 머리 모양으로 유명하다. 어떤 때에는 문희준의 가린 비대칭 머리처럼 보이다가도 어쩔 때는 독수리 오형제 헬멧머리처럼 보이는가 하면 어떤 때엔 자연스럽게 흩날리는 듯이 그려지다가도 어떨 때엔 마치 찰흙으로 빚어놓은 듯이 보이는 등 외형에 있어 기복이 심하다. 사실 보면 알겠지만 그리기 굉장히 까다로운 머리다.
첫 등장 당시부터 XI까지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았던 개성적인 복장[18] , 그 복장에서 다리(종아리)에 양쪽으로 묶은 띠가 트레이드 마크. 추가로 XII 이후로는 볼 수 없지만 조금은 개성이 있었던 다운 포즈도 포함한다. 실은 상의가 교복이라는 설도 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어나더 데이에서 소와레 메이라가 이오리를 일컬어 '빨간머리 교복남'이라는 식으로 불렀다. 물론 진짜 교복이 저럴리는 없고 커스텀 한 것일 가능성이 높지만.[19]
쿠사나기 쿄, 기스 하워드, 아사미야 아테나, 시라누이 마이, 최번개와 더불어 전용 보컬송이 있다. (달의 광염 등) 퀄리티는 좋다고는 할 수 없다(성우의 가창력이 그리 좋지 못한 것인지 이오리의 낮은 목소리를 유지하면서 부르는 게 힘든 것인지...).
만년 유급생인 쿠사나기 쿄와 달리 남들과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밴드라는 취미가 있고, 밴드맨으로 인기도 있는 것 같고, 길거리에서 유키를 미행하는 네스츠 요원들을 처리했다는 내용의 KOF 2000 배경 스토리[20] 를 봐서도 최소한의 사회성은 있다고 봐야 한다. 뭐 불량배들이야 시비 걸려고 했다가 죽지 않을 정도로 두들겨 맞고 나서 알아서 기었을 테고.
이오리는 기본적으로 쿄와 전투를 제외한 다른 일들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스토리상 '자기와 관련없는 타인들'에게 먼저 시비를 거는 경우가 없었다. 상대가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경우에도 보통 경고하고 위협해서 쫓아내려고 들지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는 상대가 쿄일 때를 제외하고서는 드물지도 모른다. 물론 게임상에서 다른 캐릭터들은 100% 이런 위협에 아랑곳하지 않고 덤벼든다. 도망가면 게임이 진행이 안 되니까 다른 방법이 없지만...
스토리상으로도 끔찍하게 강하다는 묘사가 많다. 95 백 스토리에서는 빌리가 미행으로 붙인 하워드 커넥션의 프로 요원을 피떡으로 만들어 버렸고 엔딩에서는 그래도 상당히 이름 있는 실력자들인 빌리 칸과 키사라기 에이지에게 중상을 입혀 쓰러뜨렸다. 96에서는 자연의 힘을 사용하는 사천왕들에 비하면 떨어지지만 그래도 신의 힘을 사용하는 팔걸집인 매츄어와 바이스가 최대한 기척을 죽이고 접근했는데 바로 눈치챘고, 불시의 기습을 당했는데 오히려 역공을 날렸다. 매츄어와 바이스는 인간보다 더 강력한 오로치 일족, 개중 최강인 팔걸집의 일원이라 웬만한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는 최강자들 중 하나인데 이 둘이 자신들이 반격을 받았다는 걸 눈치채지 못할 속도와 정숙함으로 반격을 날렸다.
그리고 자신들이 반격 받은 걸 몰랐던 매츄어와 바이스가 "야가미 가문 당주가 고작 이따위인가?"라며 도발하자 "봐준 것도 모르다니 한심한 녀석들이군."하고 비웃는데 이오리의 대답이 끝나자 마자 매츄어와 바이스가 입은 옷의 목 칼라가 재로 변해 부서졌다. 말인즉슨 반격할 때 이오리가 조금만 더 힘을 썼으면 그 둘은 자신들이 반격당한 것도 모른채 목이 따였거나 아니면 화염에 휩싸였을 거라는 이야기다. 매츄어의 표현에 따르면 실력 자체는 쿄와 동급[21] 이라고 한다. 2001에서도 비적의 서독문파 수장 린을 상대로도 기죽지 않고 여유까지 부렸다던 세스가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살기에 긴장하고 끝내 이오리가 살기를 폭발 시키자 혼절할 뻔했다. 수영장에서 장난스럽게 바네사와 대화하던 라몬도 팀 메이트로 이오리가 온다고 하자 장난기를 거두고 진지해졌을 정도다.
또한 이런 강력한 실력에는 쿄 못지않은 천재성도 있다. 게닛츠에게 일방적으로 박살났던 쿄가 단기간에 새로운 무술로 스스로를 강화하여 나중에 게닛츠에게 복수한 것처럼 이오리도 애쉬에게 기습당해 야사카니의 곡옥을 빼앗긴 후 기술 구성이 싹 바뀌었다. 쿄는 파동승룡 견제에서 근거리 러쉬로 파이트 스타일만 바꿨지만 이오리는 아예 자신의 무술의 근본인 곡옥의 힘을 상실하자 팔치녀와(몇몇 동작은 변했지만) 기본기를 제외한 전혀 새로운 기술들을 실전에서 구사했다. 설정상으로는 불을 못 쓰게 되자 익혀두었던 야사카니류 고무술을 꺼내서 쓰게 된 것이라고 한다.[22] 쿄가 싫어한다고 주장하는 '노력'에 대해서는 딱히 묘사가 없어서 불명. 평소에 보면 좁은 방에 틀어박혀서 지내는 것 같은데...
쿄와 함께 KOF의 얼굴마담으로 타 작품에서 KOF 캐릭터들을 가져다 쓴다면 이 둘은 꼭 함께 등장한다. 로스트 사가만 봐도 알수 있다.다만 갈수록 이런 경향이 다소 줄긴 했다.
승리 대사인 "그대로 죽어(そのまま死ね)" / "달을 볼 때마다 떠올려라(月を見る度思い出せ)" 는 이미 그를 대표하는 대사가 되었다.
영화판의 배우는 한국계 미국인인 윌 윤 리.[23]
3.1. 성격[편집]
98의 인터뷰, XV 인터뷰 참조.[24]
SVC CHAOS/야가미 이오리,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스토리 및 대사/XIII/야가미 이오리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스토리 및 대사/XIII/불꽃을 되찾은 이오리도 참조하자.
이오리가 쿄를 죽이려고 하는 이유
이오리는 대체로 혼자를 지향하고 타인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독고다이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서 성질머리도 더럽고 인간관계도 그야말로 개판이다. 과거 인터넷에서 나돌던 소개에서도 '타인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지내왔으며, 오히려 그 자신 스스로가 혼자이길 바라는 듯하다. 그에게 있어서 친구란 없으며 오직 자신의 편의에 따라 이용하는 자들만 존재할 뿐'이라고 적어놓고 있다. 그래서인지 97~98의 경우 루갈 번스타인, 야마자키 류지와 더불어 대부분의 캐릭터와 상관관계(원호공격/기 게이지 스톡 전승 등에 영향을 준다.)가 좋지 않다는 것은 이런 것에서 반영한 듯하다. 특히 이는 말투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오리가 사용하는 말투는 굉장히 고압적인 명령조가 태반을 이루고 있으며 소설이나 만화에 나올 것 같은 굉장히 딱딱한 말투를 구사해서 중이병스럽다.[25]
건방지지만 싸울 때에도 나름 여유부리는 쿄와는 달리 호전적인 냉혈한으로 성격이 매우 불안정하다. 극과 극을 달린다고 봐도 좋다.[26] 평소에는 타인을 절대로 신뢰하지도 않고 타인에게 신뢰받고 싶어하지도 않는 매우 메마르고 냉정한 성격이지만[27] 싸움에 들어가면 지나치게 과격해진다. 잔인한 성향이라 자신을 방해하는 사람을 죽이는 것에 일말의 주저함도 없는 등 기본적으로 철저히 윤리성, 도덕성과는 거리가 먼 인생. 그에 맞게 게임 대사도 죄다 과격하고 폭력적이다.[28]
SNK에서 '그는 악인이 아니며 아낄 줄 아는 사람이다'라는 코멘트를 했다고 하는데 작중 행적 및 다른 개발자의 언급을 보면 악 그자체 또는 악당 캐릭터는 아니지만 나쁜 사람은 맞으며 살인 같은 범죄에도 손을 대고 있을 수도 있다는 설명도 있기에 사실 사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믹스 작품이긴 하지만 드라마CD의 내용을 보면 숨은 선한 면이 자주 묘사되는 편.[29] 게임 백 스토리에서도 누군가의 성묘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던가, 생판 모르던 여자를 괴한들에게서 구한다던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의외로 온건한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일러스트에서도 악인스럽게 그려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30] SVC에서는 오로치의 힘에 굴복한 달밤에 오로치의 피에 미친 이오리를 상대로 조우하게되면, 피의 폭주를 한 자신의 모습을 혐오함과[31] 동시에 오로치의 힘 따위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강직한 모습도 보여주기도한다. KOF XIII에서의 캐릭터 간 대사를 봐도 이오리는 그저 꺼지라는 듯 무시하나 상대가 반박하거나 먼저 상대가 시비조 또는 이오리의 성질을 긁는 식으로 덤벼들고 이오리는 이오리다운 방식으로 반응하는 편이다. 문제는 이오리가 상대방을 무시하는 태도부터가 상대방의 성질을 박박 긁는다는 것. 상대방이 먼저 싸움을 걸지 않는 이상 먼저 싸움을 거는 일은 거의 없다는 반응도 있는데 첫 등장인 KOF 95 엔딩에서 거슬릴 수는 있지만 싸움을 걸었다고는 보기 힘든 팀 메이트들을 갈아버리니...
쿄를 제외한 타인에겐 상당히 무관심한 모습을 보인다. 이전 팀 메이트였다 배신 때린 빌리 칸, 키사라기 에이지, 매츄어, 바이스와의 대전 이벤트에서 상대가 이오리를 향한 강한 분노를 표출할 때 완전 무반응 내지 어디서 개가 짖나 하는 반응 정도만 보인다. 96에서 치즈루가 루갈을 언급할 때 다른 캐릭터들은 '어떻게 그걸 알고 있지?'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이는데 이오리는 "쓸데없는 걸 알고 있군."이란 썰렁한 반응을 보여주고, KOF EX2에서는 구스타프 뮌하우젠이 게닛츠를 언급하자 자기가 그를 쳐죽인 당사자이면서도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이름이군." 하는 심드렁한 반응만 보였을 뿐이다.
강제로 모든 캐릭터들과의 대화가 성립하는 SVC Chaos, KOF XIII에서도 대부분 상대 캐릭터가 먼저 말을 걸면 상대가 인간이든 레플리로이드든 악마든 천사든 뭐든간에 '죽고 싶지 않으면 꺼져라'라며 무시한다. 심지어 동일 캐릭터와 맞닥뜨렸을 때도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상대를 자기 짝퉁 취급하며 디스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오리는 여기서도 도가 지나쳐서 상대를 찢어죽여야 마땅한 벌레 녀석 취급한다.
이렇듯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해 별 관심이 없고 태도가 안 좋기 때문에 인간관계는 궤멸적이다. 하지만 이오리의 진면목은 여기서 끝이 아닌데, 타인이라는 건 일단 쿄와 한판 붙기 전의 훼방꾼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단 마주치면 상대가 사람이든 괴물이든 똥이든 뭐든 "꺼져라, 버러지."라는 식으로 폭언을 퍼붓고, 상대가 발끈하면 "죽어야만 정신을 차릴 모양이군..."하는 식으로 없던 싸움도 일으키는 게 이오리가 타인을 대하는 기본 자세. SVC, XIII, XIV, XV의 대화 패턴은 다음과 같다.
- 싸우기 전:
"목숨이 아깝거든 꺼져라." - 이오리예시 2
"웃기고 있네! 덤벼!" / "그렇게 말하면 내가 '예, 알겠습니다.'라고 할 줄 알았냐?" - 상대
"살 기회를 줬는데 덤비다니 어리석은 놈." - 이오리
"넌 변함없이 재수 없단 말이야." / "일단 널 보면 확실히 짜증이 난단 말이야."- 상대예시 3
"그래? 그럼 꺼져라." / "그러면 네놈이 꺼져라." - 이오리
"싫은데?" / "사라져야 할 쪽은 너야." - 상대
"죽음을 자초하는군..." - 이오리
"너 아직도 쿠사나기랑 싸우려고 찾아 다니냐?" - 상대예시 4
"네놈... 쿄의 위치를 알고 있나? 그럼 안내를 받아야겠군!" - 이오리
"안다고 말한 적 없는데?" - 상대
"그래? 그럼 죽어라..." - 이오리
"송사리를 상대하는 취미는 없다, 얌전히 꺼져라." - 이오리
"내가 송사리? 너, 나를 모르는거냐?" - 상대
"이거 하나는 확실히 알고 있다. 오늘이 네놈의 제삿날이라는 것을!" - 이오리
- 승리:
"스스로의 약함도 모르다니, 구제 불능의 바보로군..."
"목숨은 살려줬다. 꺼져라."
"달을 볼때마다 두려움에 벌벌 떨어라! 그것이 네놈에게 어울리는 결말이다!"
대충 이런 패턴이다.
이러니 다른 캐릭터들도 이오리와 마주치는 상황이면 일단 꺼리거나 짜증을 부리는 게 일상이다. 선글라스 쓰고 다니는 양아치한텐 먼저 거슬린다고 시비를 걸더니 그 양아치에게 불을 빼앗긴 주제에 나대지 말라는 얘기를 듣는다. 또, 얼음쓰는 어떤 초딩은 "이 사람 싫어... 불도 안 나오는데 싫어..."라고 디스한다. 이에 대한 이오리의 대답은 "... 그럼 당장 돌아가라. 같이 놀아줄 생각은 없다."라는 놀랍게도 평소 성격답지 않은 의외로 온건한 대사. 불오리의 경우 "그럼 네가 꺼져라. 나도 불 싫어하는 꼬맹이에게 볼 일 없다."라고 한다. 말은 좀 험해도 이오리의 평소 성격을 생각하면 이 정도면 꽤나 온건한 편. 이오리가 이길 경우 승리 대사는 "한심한 소꿉장난을 상대해줄 생각은 없다... 생각이 바뀌기 전에 꺼져라!"(by 불고자), "내가 두려운가? 그렇다면 내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영원히 떨고 있어라!"(by 불오리)
그런데 유리 사카자키와 만나면 유리가 대뜸 초장부터 "세상을 등지는 것도 너무 지나치면 꼴불견이라구요?"라고 단 한 마디 던졌을 뿐인데 이오리가 알아서 돌아버린다. 심지어 유리는 부들부들 떠는 이오리를 보고 "사람이 기껏 신경써서 말해줬더니!" 라고 짜증을 낸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드라이하고 냉정한 성격이 된 XIII에서의 이오리가 유일하게 승리 대사에서 원래의 과격한 말투를 쓴다. 유리의 한 마디에 어지간히도 화가 난 모양. 대사는 "숨통은 끊지 않겠다. 발버둥쳐라! 고통을 맛봐라! 그리고 미쳐서 죽어라!" 약간 팔치녀 대사스럽다. 불오리의 경우 불오리가 먼저 "죽기 싫음 내게 참견 말라"고 하고 이에 유리가 "남이 나한테 간섭하는 게 싫으면 이런 대회에도 안 나오는게 맞지 않냐."고 응수한다. 그러자 이오리는 "적어도 너하고 이런 쓸데없는 얘기나 나누려고 온 건 아니다." 라고 맞받아친다. 이후 승리 대사에서는 "두 번 다시, 그 시끄러운 입을 놀리지 마라! 그게 널 위하는 길이다!" 라고 화를 낸다.클락 스틸은 XIII VS 불오리전에서 "별로 당신이 뭔가를 한 건 아니지만 일단 구속부터 하는 게 좋겠군. 댁의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임무를 방해받으면 곤란하니까…."이라며 아예 인간도 아닌 완전 걸어다니는 핵폭탄 취급을 한다. 사실 클락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도 무리가 아닌 게, 그 이전인 01의 이오리 팀 스토리에서 세스도 이오리를 한 번 대면해보고는 "이놈 인간이 맞긴 한 거야?"하며 질색했다. 비적단 사천왕의 일원인 린을 상대로도 조금도 긴장하지 않고 여유를 보일 만큼 꽤나 강자인데도, 이오리와 마주하는 내내 바싹 긴장하였고, 이오리의 기세가 폭발하자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고 식은땀을 흘리며 그 자리에서 몸의 균형을 잃고 한쪽 무릎을 꿇을 정도였다.
물론 클락이 세스와 동급이라고 단정짓기는 미묘하지만, 같은 작전에 투입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라몬도 바네사에게 이오리를 영입했다는 말을 듣고 직전까지 장난끼 가득했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진지해질 정도. 이런 식으로 하도 성격이나 행동이 주위에 민폐를 끼쳐대니 선역 악역 막론하고 대부분의 캐릭터들도 이오리를 매우 꺼린다.
SVC Chaos에서 이오리를 마주한 제로는 '인간도 이레귤러가 될 수 있는 건가?'라고 생각할 정도. 그리고 같은 작품에서 시키는 그 자신도 괴제 유가에게 지배당해서 자아가 거의 없는 상태였음에도 이오리를 보고는 가엾은 사람이라고 동정했다.[32] XV에서도 이슬라가 이오리에게 이기면 '나도 남들과 깊이 어울리는건 좋아하지 않지만 당신은 외로워보여'라고 한다. 이슬라도 성장과정이 순탄치 않아서 인간불신(특히 어른) 성향이 강한데 그런 이슬라 눈에도 이오리는 독고다이 그 자체라는 것.
나이 먹은 친 겐사이나 갱생광 김갑환, 누구한테나 서글서글한 테리 보가드나 상냥한 아사미야 아테나 정도가 그나마 호의적. 다만 김갑환은 이오리에게 "오로치로부터 해방"을 명목으로 도장 권유를 하니...[33] 당연하지만 이들이 호의적으로 대해줘도 역시나 이오리의 반응은 다른 이들을 대할 때와 다를 바 없이 거칠고 냉혹하다.
개중 불고자가 아테나에게 한 "너냐... 매번 성가신 여자로군. 다른 사람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기 전에 자기 걱정이나 하는 게 어떨까...?"라고 되물은 대사와 불오리가 "... 아이돌 따위가 여기서 뭐하는 거지? 다치기 전에 빨리 사라져라."라고 말한 것, 이오리가 승리할 시의 승리대사인 "우쭐대지 마라, 넌 아무 것도 구하지 못한다!"(by 불고자), "인류를 구한다고 허풍 떨던 네가 자신 하나도 구할 수 없다니… 우습군."(by 불오리) 그나마 쿨라처럼 온건하게 말하는 수준이다. 그런데 더 킹 오브 판타지에서는 아르테나를 보자 저쪽에서 내가 알던 여자 격투가와 닮았다며, '적으로 삼기엔 어림도 없는, 손톱만큼도 관심없는 떨거지'라고 말한다.
친 겐사이가 XIII에서 불고자 이오리에게 "자네, 화염을 잃었구먼... 지금이야말로 인생을 바꿀 기회일지도 모른다고?"라고 하자 이오리 가라사대 "그게 유언인가...? 별난 늙은이로군." 불오리는 아예 만나자마자 "늙은이는 저리 꺼져라. 거슬린다."라고 대놓고 막말하고 친 겐사이는 씁쓸한 얼굴로 "어둠은 결코 자네를 구해줄 수 없거늘... 지금의 자네에게는 어떤 말을 해줘도 소용없을 것 같구만..."이라고 말하지만 이오리는 "내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나만 알고 있으면 된다."라고 싸늘하게 되받아치며 아예 친을 상대로한 승리 대사에서는 "이놈이건, 저놈이건 말이 많군. 죽는 순간에는 좀 조용히 해라."(by 불고자) or "늙은이가 죽음을 재촉하는건가... 좋다, 그대로 자고 있어라, 영원히 말이다!"(by 불오리)라는 말까지 한다. 뭐... 그 외 기타 등등 나머지는 가차없이 꺼져라, 죽어라 둘 중 하나.
김갑환 본인은 XIII을 넘어서는 이오리를 아주 악인으로 판단하지는 않고 승리대사를 보면 마치 97 때 선한 본성으로 오로치를 봉인한 것을 상기시키는 듯 야사카니로서의 이오리는 정의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꽤 인정하는 듯 하나, 선이든 악이든 자신을 통제하려드는 걸 싫어하는 이오리는 승리 대사로 무의미한 정의라는 식으로 비아냥댄다.
정작 김갑환의 평가가 사실이 되었는지 XIV 엔딩에선 다른 삼신기와 사이좋게 오로치를 봉인하고 별 탈 없이 헤어진다. 하지만 이오리가 인류를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질 위인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쿄와 싸우는 데 방해될 요소를 사전에 예방한 것에 불과하다고 봐야 한다. 비유한다면 불완전하게 부활한 오로치의 재봉인은 이오리 입장에서는 그냥 방역작업을 한 격이다. XV 삼신기팀 스토리에서도 봉인의 안전을 확인하면 쿄와 한바탕 싸울 거라고 미리 치즈루에게 언질을 해놓았으며, 쿄도 피하지 않았기에 팀 엔딩에서 봉인의 건재함을 확인하고 치즈루도 평소와 달리 적당히들 하라고 한 뒤 그냥 가버리자 치즈루가 순순히 물러나는 걸 예상하진 못했는지 잠깐 벙쪄있다 신나게 싸웠다.
같은 취미를 가진 나나카세 야시로와 사이가 매우 나쁘다. 정확히는 야시로 혼자서 이오리에게 열폭하고 있음을 대전 이벤트 등을 해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엔 나름대로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97 뉴페이스팀 스토리를 보면, 밴드 첫 공연인데 이오리 밴드와 분위기가 비슷해서 공연장에서 일방적으로 야시로 밴드 공연을 취소시키는 바람에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 허무하게 날아가버렸다. 문제는 그와 똑같은 일이 다른 공연장에서도 연달아 똑같이 발생한 것. 덕분에 야시로는 이오리를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을 내게 되었다. 하지만 이오리는 야시로를 아예 무시하고 있다.[34] 다만 KOF SKY STAGE에서 야시로를 보고 '백발 루저'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기억은 하는 것 같다. XV에서는 이번에야말로 작살내주겠다는 야시로의 말에 그딴 건 모르겠고 한번 더 죽여주겠다고 대꾸하는 이벤트가 나온다. 대놓고 잡것 취급당한 야시로는 열받은 표정으로 주먹을 푼다.
이오리가 들어가 있는 밴드가 불쑥 난입해서 관객들이 모두 이오리 보러 가는 바람에 밴드 공연이 망해서 야시로가 이오리에게 앙금이 생겼다는 이야기는 전부 소설이나 만화, 기타 2차 창작물에서 나온 설정이다. 다만 이오리에 대한 앙금의 원인으로 정식 설정보다 이게 더 어울리긴 하다.
야시로가 이오리를 싫어하는 건 기본적으로 오로치 팔걸집과 그들과 적대하는 삼신기의 일원이라는 숙명적인 이유도 있지만, 역시 위에 서술한 자기 콘서트를 망쳤다는 사적인 이유도 상당히 작용한다. 같은 밴드였던 셸미와 크리스는 그까짓 밴드 활동 좀 망친 것이 뭐 대수냐는 태도지만 야시로는 오로치와 상관없이 밴드 활동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기에 이오리에 대한 악감정이 크다고 볼 수 있다.[35] 정작 본인은 쿄를 죽이기 위해 대회를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에 잡다한 것에는 일절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그나마 사명으로 얽힌 사이인 삼신기가 이오리에게 있어 정상적으로 관계 형성이 가능한 몇 안 되는 길. 그렇게도 집착하는 쿄와의 관계가 차라리 정상적이 아닌가 싶은 수준.[36] 하지만 쿄 입장에선 이오리를 질색하기 때문에 이 또한 평범한 것은 아니며 결국 사명 아니면 얽힐 일도 없는 비즈니스 관계에 가까운 치즈루만이 유일하게 이오리와 편견 없이 보는 사이[37] 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치즈루도 한 성깔 하는 쿄와 성격 매우 더러운 이오리를 사명으로 결합하자니 꽤나 고생했을 것이다. 또한 치즈루가 성격이 쿄나 이오리에 비해 안정적이고 어른스러운 성격인 것도 있다. 참고로 치즈루는 저 둘 보다 나이가 2~3살 더 많다.
이오리가 팀을 구성한다는 것은 팀메이트가 될 자를 이용해 먹겠다는 공식과도 같다. 기본적으로 이오리는 쿄와의 대결을 위해 대회에 출전하는데,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선 팀을 구성해야 한다.[38] 다행히 이오리의 위험성을 경계하거나 사용하는 힘에 흥미를 가져 접근하는 세력[39] 은 꽤 있고 이오리는 이를 거리낌없이 이용하여 KOF 출전의 수단으로 삼는다.
순전히 머릿수 채우기 위해 조성된 팀이니만큼 당연히 팀원간[40] 에 유대라느니 정 같은 건 일절 없다. 말 그대로 나머지 멤버들은 쿄 이외의 귀찮은 잡것들을 대신 정리해주는 청소부 취급. 게다가 이오리는 늘 정신적으로 불안정한데다 충동적인지라, 결국 한 챕터의 종막에 가서는 팀이 높은 확률로 개박살이 난다는 법칙이 있다.[41] 95에서 팀을 짠 빌리 칸과 키사라기 에이지는 엔딩에서 이오리에게 떡실신[42] , 이후 서로 원수가 되었다. 96에서는 피의 폭주를 일으켜 매츄어와 바이스를 쳐 바르는 팀킬을 이룩해냈다. 2001의 팀원인 바네사, 라몬, 세스와는 대회 종결 이후 서로 본심을 드러내며 팀이 와해됨과 동시에 3 VS 1 대결 구도로 종료.[43] 심지어 XI에선 폭주해서 쿠사나기 쿄, 야부키 신고마저 발랐으니 말 다했다.
이런 행적을 보이는 주제에 프로필에는 싫어하는 것이 '폭력'이라고 적어놨다. 이에 대해서 제작진 인터뷰에서는 그에 대해 앞뒤가 평소에도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을 하니 깊이 생각할 것 없다고 둘러댔다. 악하지만 악당은 아니라는 제작진의 발언 등을 고려해 보면, '날 방해한다면 당연히 짓밟을테니 약한 놈들은 알아서 꺼져라'에 가까울 것이다. 다만 제작진이 여자친구를 자기 손으로 죽였을 지도 모르니 조심하라는 말도 했다.[44] 미디어믹스 작품이긴 하지만 KOF 97 소설판에서는 "약자를 괴롭히는 취미 따위는 없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45] 만화 더 킹 오브 판타지를 보면 아르테나가 왜 군인이 싫냐고 묻자 "내가 군인을 싫어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적의가 없는 자에게도 폭력을 행사하니까."라고 하며 KOF XIII의 대사와 연관지었다.[46]
게임 관련해서는 격투가들과 티격대는 이야기 중심으로 나오다보니 이오리가 가는 곳마다 뭔가 트러블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대체로 먼저 시비를 걸면서 덤벼오는 상대에게 이오리가 응수하는 구도가 많은 편이긴 하다. 누구와 얽힌 경우가 아닌 이상 의외로 이오리 본인이 먼저 달려들어 덤비는 경우는 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 문제는 이오리의 반응이 귀찮으니까 죽기 싫으면 깝죽대지 말고 저리 꺼지라는 식이라는 것.[47] 그렇다고 누군가를 진짜로 죽인 적은 별로 없다. 승리 대사들도 '이제 매운 맛을 봤으니 찌그러져 있으라'라는 투다. 그런데 이 폭력이란게 대놓고 때리는 이상의 행위만 포함된 것인지 OVA 애니메이션에서는 길가는데 걸리적 거린다는 이유로 어린 여자아이를 내팽겨쳤다가 소와레 메이라와 싸움이 붙는 등 인성은 영 글러먹은 모습을 보여줬다.[48] 사실 현재의 이오리의 이미지는 팬들에 의해 많이 희석된 것으로 초창기 이오리의 묘사를 보면 매우 흉악한 인물이다.
다만 99와 2000에서의 백 스토리에서 이오리가 작정하고 적을 죽이는 과정이 정말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끈적이는 피가 바닥에 고여있다느니, 손을 대니 온 몸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느니, 적의 목을 손가락으로 뚫어버렸다느니, 희생양이 수 미터를 하늘로 날아가며 찢어지는 비명을 지른다니... 어지간해선 그냥 조용조용히 넘어가지만 진짜로 누군가를 죽일 작정으로 싸우게 되면 무자비하고 잔인하게 살해한다. 심지어 쿄를 구하러 침입한 네스츠의 연구 시설에서 클론 쿄 부대에게 둘러 싸였을 때에는 네스츠 병사한테 뺏은 수류탄으로 쓸어버렸다.
이런 독불장군인 이오리도 그나마 엮이는 사람이 아주 없는건 아닌데, 시리즈가 오래 지속된 현재 이오리의 시그니처 팀 멤버는 매츄어와 바이스로 인식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오리와 팀을 구성한 횟수가 가장 많다.[49]
한 스토리 종결 후 드림매치만 나오면 늘 팀이 셋으로 구성된다. 게다가 XIII 부터는 은근슬쩍 다시 이 둘과 당연하다는듯이 팀을 맺고 있다. 일단 이오리를 삼신기로 묶기엔 역시 스토리적으로 특별한 장치를 마련해주지 않고서는 둘이 뭉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쿄가 이오리와 엮이면 또 다른 인기 캐릭터인 베니마루나 고로, 신고를 묶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50] 또한 '야가미 팀'이라 한다면 이오리 특유의 음울하고 끈적하면서 섹시한 이미지에 마찬가지로 요염하고 섹시한 느낌의 매츄어 & 바이스가 가장 어울리는 면도 있기 때문이며,[51] 스토리적으로 가장 부담없이 넣고 굴릴 수 있는 세트 멤버다. 또한 매츄어와 바이스는 캐릭터의 성별을 떠나서 베니마루와 고로와도 대칭되는 이미지이기도 하니... 유일하게 평화적으로 헤어진 팀 멤버도 이 둘 뿐이다.(XIII, XIV)[52]
제작사가 아예 다르며 번외편에 가까운 킹오파 올스타에서도 WWE와 콜라보 이벤트를 했던 당시 도난 당한 납골단지를 찾으러 다니던 언더테이커의 스토리에서 다른 캐릭터와는 다르게 서로에 대해 말없이 응시하고 신경전을 벌이다가 언더테이커가 매츄어와 바이스에게 흥미를 보이며 자신이 그녀들의 안식을 기도해주겠다고 하자 이오리는 냉소적인 반응과 함께 거절하고 언더테이커에게 절대 넘겨주지 않겠다고 말한 뒤 서로 편안하게 만들어주겠다고 말하고 전투에 들어간다. 번외편인데다가 세계관은 다르지만 동족혐오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공동의 목적을 위해 97과 2003, XV에선 카구라 치즈루, 쿠사나기 쿄와 한 팀이 되기도 하였다. 97에서는 정식 팀이 아닌 특수 에디트 팀이고 2003은 치즈루가 히든 캐릭터라 3명이 팀을 짰다는 걸 아는 사람이 적다. 정식팀으로 출전한 것은 의외로 XV가 처음. 삼신기 팀을 짤 때에는 이오리 때문에 둘이 크게 고생한다.
다만 치즈루는 삼신기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이오리를 걱정하는 편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 애쉬에게 빼앗긴 야타의 거울의 힘이 다시 돌아왔는지를 보러 온(= 해서 자신의 힘도 돌아올 수 있을지 알아보려 한) 이오리에게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오로치의 저주받은 운명과 결별할 기회라며 힘을 되찾는 것을 만류하는 등 단순히 삼신기로서의 사명을 넘어 인간적으로 이오리를 걱정하는 모습[53] 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이오리는 그 말은 조금도 귀담아듣지 않았지만. 아예 XII의 백 스토리에서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힘을 잃은 치즈루의 상태를 보러 야밤에 찾아가 경비들을 다 때려눕히고 치즈루의 침실로 쳐들어간다. 이후 치즈루와 몇 마디 나누며 자신과 치즈루의 힘을 찾으려면 애쉬를 끝장내야 한다는 걸 확신한다. 문제는 떠나기 전 치즈루의 면전에서 대놓고 "안심해라. 곧 네 거울도 돌아올 거다... 그 다음에 잃게 되는 건 검이겠지만." 이라고 하는 바람에 치즈루가 당황해서[54] 붙잡으러 가기도 전에 사라진다.
K'와는 크게 접점은 없지만 그가 쿄의 힘을 복제해서 이식받은 존재라 그런지 본능적인 증오감 이외에도 쿄와 서로 최상의 상태일 때 싸워 죽인다는 목적 자체를 꼬이게 만든 가짜 쿄 취급을 하며, K'도 반사적으로 이오리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내면서 불고자였을 때는 불도 못 다루는 패배자라고 비하했고, KOF XIV에서는 증오에 얽메인 얼간이는 관심없다며 일침을 놓는다. 또한 K'의 격투 스타일인 '폭력'은 이오리가 싫어하는 것이라고 프로필에 등록된 것과 같다.
쿄와의 마찰이나 삼신기로 인한 치즈루와의 얽힘, 많이 팀을 짠 매츄어와 바이스와의 관계 이외에 이오리가 가장 안 좋은 쪽으로 감정을 드러낸 인간 관계는 애쉬 크림슨이다. 쿄를 노린다는 소문이 나온 장본인인데다 2003에서는 무방비에 놓인 치즈루에게서 야타의 거울을 훔친 후 이오리에게 야사카니의 곡옥을 가져가겠다고 대놓고 도발한데다 XI에서는 오로치가 봉인에서 풀린 사념의 영향으로 폭주할 때 몰래 나타나 뒤통수를 치며 기어이 곡옥을 빼앗아가 이오리는 불을 다루는 힘을 잃는 굴욕을 맛봤다. 그 후 다시 애쉬를 마주하자 곡옥과 덤으로 목숨까지 내놓으라며 협박하는 등 굉장히 감정적이고 난폭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불을 되찾아도 거슬린다며 죽이려 들며, 그야말로 밥맛 떨어지는 놈 취급한다.[55]
가족 관계의 경우 SNK가 이오리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고 어머니의 피로 인해 머리가 붉은 색이 되는 권황의 만화 설정을 정사로 인정했다고 하는 낭설이 있으나 KOF를 소재로 하여 만화를 그릴 것을 허가 받는 라이센스 계약과 해당 작품의 각색을 게임 본편의 정식 설정으로 채용하는 건 완전히 별개의 문제다. 또한 권황이 정식으로 제작 허가를 받은 것은 권황 99부터다. 97까지는 보면 알겠지만 다른 작품에서 대놓고 가져다 쓰는 요소들이 심심치않게 등장할 정도로 막장 그 자체였다. 이는 다른 미디어믹스 작품도 마찬가지라서 각색이 꽤 많은데 게임의 정식 설정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한편 SNK 측에서 발매한 KOF 쿄의 내용 중[56] 660년 전의 야가미(이오리의 조상)가 나오는 회상씬이 존재하는데 이미 이때 부터 머리색이 붉은 색이었다. 다만 KOF 쿄 또한 외전격이니 정사로 편입될지는 미지수. 굳이 빨간 머리의 원인을 꼽자면 마찬가지로 인간이면서 오로치의 힘을 지닌 레오나가 원래는 청발이였다가 폭주시 적발로 바뀌는 것을 근거로 그나마 오로치의 힘을 자제하며 사는 레오나와는 달리 오로치의 힘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이오리는 사실상 늘 반 각성 상태라 머리가 빨갛게 변했다고 볼 수는 있다.
가족에 대한 설정은 거의 없어서 아버지는 생사불명, 어머니와 여동생은 생존해 있다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가문의 숙명에서 한 발짝 물러나 조용히 살고 있다고도 하니 앞으로도 등장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단, KOF 95 중간보스로 등장한 쿠사나기 사이슈의 발언으로 볼 때[57] 이오리의 부친 역시 사이슈와 결투를 치른 바 있으며 당시의 쿄나 이오리는 그 곁에서 부친들끼리의 결투를 지켜보지 않았었을까 생각된다.[58]
XII 스토리 내에서는 예전에 비해 호전적인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어졌는데, 이는 정황상 오로치의 힘으로부터 멀어진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즉, 오로치의 힘을 지녔을 땐 오로치의 힘이 가져다주는 공격성의 영향[59] 을 받아 호전적이었으나, 오로치의 힘이 사라지면서 그 특유의 공격성의 영향으로부터 멀어짐으로서 호전적인 성향이 조금 죽고 차분한 모습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힘을 되찾은 직후로는 원래 성격으로 돌아왔지만.
실제로 불오리는 움직임이 불고자 버전에 비해 절주가 빨라지고 흥겨워졌으며 목소리 톤이 높아진데다가(콘솔에선 불고자도 흥겨운 목소리다.) 불고자 이오리는 웃는다고 해봐야 팔지오를 시전할 때 실소하듯 흘리는 "후후후후훗..." 하는 정도가 전부이지만 불오리는 전통의 강렬한 3단 웃음을 사용하는데다가 이 외에도 큰소리로 웃는게 많다.[60] 즉, 불고자 이오리가 상대를 볼 때 힘이 조금 빠진 듯 '...죽어.' 라고 한다면 불오리는 강렬하게 '죽어!!'라고 하는 차이. 이오리의 대사들을 전부 정리한 블로그.
그런데, 스핀오프작이긴 해도 더 킹 오브 판타지의 묘사를 보면 말투가 퉁명스럽고 행동이 막무가내긴 해도 '미성년자가 무슨 술이냐' 하는 등 '쿄하고만 안엮이면' 지극히 평범한 뮤지션으로 그려지고 있다. # #
3.2. 밴드맨[편집]
신키로가 SNK에서 활동하던 당시에 그린 일러스트로, 그 냉혈한 이오리에게 이런 훈훈한 모습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이게 거슬렸던 유저들이 있는지 이 일러스트를 이런 식으로 바꾸기도 했다.[61] 올스타에서도 이 일러스트를 따온 배틀카드가 있는데 플레이버 텍스트에 '언제나 광소를 흘리던 입가에도 따뜻한 미소가 떠오른다'고 적혀 있다. 다만 개발자가 생각하던 이오리의 이미지는 원래 무섭고 인정사정 없는 캐릭터라서 이런 일러스트가 설정파괴를 했다고 여기는 것 같은 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 그 개발자에게 이오리라는 캐릭터는 프로필에서 사라진 여자친구도 제 손으로 죽였기 때문일 수도 있을 정도로 나쁜 사람이라고 한다.(후술할 '애인들' 문단 참고)
한편으로는 과일장수 고우키처럼 캐릭터 설정과는 별개로 그려진 일러스트라는 시각도 있으며, 제작진 중에는 '절대로 저런 성격이 아니고, 오히려 고양이를 죽이는 중'이라는 주장을 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단행본 만화판에선 이와 별개로 길에서 주운 강아지를 점심도시락 대용으로 먹으려고 했다. 매복 감시중이던 매츄어와 바이스가 급히 뜯어말리면서 사태는 일단락 되지만.
원래 얘기로 돌아와, 뒤에 세워 놓은 기타 케이스를 보자. 이오리는 밴드 활동을 취미 생활로 삼고 있는데 포지션은 베이시스트이다.[62] 쉽게 질리는 성격이라 소중한 것이 시시때때로 바뀌다가 아예 없어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 취미는 이오리가 처음으로 KOF 세계관에 등장한 95때부터 일관성 있게 이어져오고 있다.
팬들 사이에선 '성격이 저런데도 밴드 멤버들과는 잘 지내는가보다'란 말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오기도 했으나, 실제로 SNK 공식 답변 중 '성격 탓에 문제만 일으켜서 여러 밴드를 전전하는 것 같다'라는 언급이 있다. 이것은 다르게 말하면 트러블메이커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오리를 영입하는 밴드가 있긴 하다는 것이다. 아마도 KOF 세계관의 취미로 밴드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오리의 평판은 '같이 일하기 피곤하지만 그걸 감수할만한 실력과 인기가 있는 베이시스트' 정도일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이는 미디어믹스이긴 하지만 드라마 CD에도 반영되어서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는데, KOF 출전 이전에 코노에의 밴드에 3년이나 몸 담고 있었음에도 메마르고 거만한 태도로 인해 서로 으르렁대는 등 일상에서나 밴드 내에서나 언동에 변함은 없는 모양.
밴드 활동은 어디까지나 취미 생활[63] 이라 프로 뮤지션이 아니다. 하지만 미디어믹스 작품 등에서는 프로 뮤지션이라는 각색을 하는 경우가 많다. 라디오 드라마에서는 자신과 불화를 일으켰던 프로듀서 히메미야가 추후에 굳이 다시 찾아와 이오리를 프로듀싱하고 싶다며 계약을 제의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이오리가 계약을 거절하자 히메미야는 전국의 라이브 하우스에 이오리가 몸담고 있던 코노에 밴드를 받아주지 말라는 압력을 가해 밴드 활동 자체를 못 하게 할 정도로 이오리를 탐냈다. 즉, 이오리의 항상 날이 서 있는 그 성질 머리를 감내하고서라도 같이 일하고 싶을 정도로 이오리의 실력이 대단하다고 본 것이다.
물론 이오리는 굳이 코노에 밴드가 아니더라도 상관 없었으나, 코노에는 동생인 키쿠리의 병원비 문제로 밴드 활동을 하지 못 하면 매우 힘든 처지에 직면할 상황이었다. 그래서 결국 이오리는 히메미야를 찾아가 계약서에 서명을 해줬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전부 때려잡아 억지로 제재를 푸는 방법도 우리가 아는 이오리라면 썼을 지도 모른다. 헌데 그러지 않은 걸 보면 늘상 '죽인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긴 해도, 밴드 활동에서 만큼은 사리분별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인 모양이다. 대신, 자신을 써먹을 거라면 좁은 국내가 아닌 해외 활동을 전제로 계약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일견 거만함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계약과 동시에 코노에 밴드의 라이브 하우스 활동을 다시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코노에 밴드를 나옴으로써 코노에 밴드에게 혹여 추후에라도 안 좋은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오리가 타인을 위하여 고집을 꺾은, 정말 희귀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작품에서 레이니는 이오리의 손가락을 일컬어 굉장히 예쁜 손가락이라고 평가했는데, 삼신기 중 유독 찌르거나 할퀴는 동작, 즉 손가락으로 공격하는 초식이 많은 야가미류/야사카니류 고무술을 연마했고, 베이시스트 특성상 굳은 살이 자주 나타나는 걸 생각하면 특이할 만한 사항.
KOF '95 소설판에서는 메이저급의 인디밴드로 활동중이며 베이시스트가 아니라 보컬로 나온다(밴드명은 UNLEASH).
위와같이 밴드 활동을 반영한 의상을 KOF 2000에서 매니악 스트라이커로 등장시킨 적이 있었다. 정식 플레이 복장은 아니지만 몇몇 유저들은 이 스프라이트를 추출해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XV에서는 이 밴드복을 바탕으로 한 듯한 의상을 기본 의상으로 입고 나온다.
3.3. 금수저?[편집]
이오리의 직업은 무직인 것으로 밝혀져 있다. 구체적으로는 뚜렷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는 내용.[64] 밴드 활동은 어디까지나 취미 생활이라 어느 정도 수입이 있을 지 모른다.
이 때문에 98까지의 이오리의 소중한 것만 봐도 크롬하츠 반지나 브랜드 체인, 베이스 기타 등등 희귀하고 비싼 브랜드로 채우는 것은 의문이다. 이에 대해서 SNK 측은 '불명'이라고 답변했다.[65]
카구라 가문은 회사를 소유할 정도는 아니지만 으리으리한 일본 전통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기업 및 정치가들과 연줄이 있으며 쿠사나기 가문 역시 일본 전통저택을 소유하고 있고, 딱히 문하생을 받는 것도 아닌데 격투가 전업으로 가계가 유지 가능하고, 쿄의 어머니는 의사였으나 결혼 후 일을 그만둘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걸 고려하면[66] 대대로 재산을 물려줄 수준은 되는 것으로 보이며, 야사카니 가문도 아무일 없었다면 비슷한 수준은 되었을 것이다. 다만 오로치와 피의 맹약을 맺고 나서 음지 생활을 하게 되면서 생활 수준이 바뀌었을 것으로 보인다. SNK의 공식 답변에서 야가미 가문은 이오리의 생활비나 아이템 구입비용을 댈 정도로 딱히 부자이거나 하지는 않다고 못을 박았다.
97 에필로그 스토리에 나온 이오리의 방은 좁고 더럽고 낡은데다가 가구라곤 침대 하나가 전부라는 식으로 묘사되었는데, 그곳이 이오리의 거처인지 임시로 지내는 곳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애시당초 이오리는 가족 관계[67] 는 물론 사생활조차도 신비주의 컨셉으로 거의 드러나지 않는 캐릭터라 추측에서 끝나고 있다. 아마도 이오리는 가족들과의 관계유지에 흥미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의절상태에 가깝고, 평소 지내는 거처는 일종의 자취방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겉보기에는 본가에서 여유롭게 지내고 있는 쿄와 달리[68] , 이오리는 밝혀지지 않은 방법으로 집세와 생활비를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주환경이 부실한건 이오리의 성격을 봤을 때 더 좋은 곳에 살 수 있음에도 그냥 본인이 그런데 별 관심이 없어 몸을 누일 공간만 조성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경로가 불분명하긴 하지만 어떻게든 스스로 생활비를 조달하고 있고 딱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묘사는 없어서, 아직도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본가에서 지내고 있는 쿄보다 이런 면에서 기특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3.4. BGM[편집]
- KOF 96: 야가미 팀 테마 - 폭풍의 색소폰 2 OST AST / 이오리 보컬 곡 - 夕陽と月(석양과 달)
- KOF 97: 이오리 테마 - Cool Jam -폭풍의 색소폰 3- OST AST KOF R-1 / 이오리 보컬 곡 - 風のアレゴリー(바람의 알레고리)
- KOF 98 / KOF 98 UM[69] : 이오리 테마 - 폭풍의 색소폰 리메이크 OST AST / 야가미 팀 테마 - 폭풍의 색소폰 2 OST / 이오리 VS 쿄 테마 - Cool Jam ~폭풍의 색소폰 3~ OST Best Arrange Collection
- KOF 2002 UM: 야가미 팀 테마 - Tranquilizer OST
- KOF XIV: 야가미 팀 테마 - 달과 색소폰(月とサキソフォン) OST / 쿄 VS 이오리 테마 New Order OST / 쿄(클래식 복장) VS 이오리(클래식 복장) 테마 폭풍의 색소폰 KOF XIV ver OST[70][71]
- '열투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6 - 폭풍의 색소폰 2 미디 OST
- SNK 히로인즈 Tag Team Frenzy - 嵐と月とサキソフォン(폭풍과 달과 색소폰) -SNK HEROINES Edit- OST
-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 폭풍의 색소폰 2 OST[73]
주연급 캐릭터 답게 이오리 역시 쿄에 버금가는 명곡이 많다. 밴드를 한다는 설정 때문에 이오리 전용 BGM들은 음울하고 잔혹한 이오리의 성격과는 대비되는 흥겨우면서도 힘 있는 비트의 듣기 좋은 곡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색소폰은 필수며 폭풍의 색소폰(95) - 폭풍의 색소폰 2(96) - 폭풍의 색소폰 3 Cool Jam(97) - 폭풍의 색소폰(98)의 4연작이 특히 평이 좋다. 이 중 Cool Jam은 슬랩 주법이 곡 진행 내내 깔린다. AST로 들어 보면 더욱 잘 들린다. 또한 96 AST에서 쿄와 함께 '석양과 달'[74] 을 불렀으며 이후 97 AST와 NEOGEO DJ Station에서 몇 가지의 보컬곡이 등장했다. 하지만 위에서 쓴대로 담당 성우 야스이 쿠니히코의 가창력이 뛰어나진 않아 퀄리티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NEVER LOSE MY WAY'는 멜로디가 애매하고 부르기 어려워서 라이브에서 음이탈이 나기 쉽지만 NEOGEO GUYS SONG COLLECTION에 수록된 녹음 버전을 들어보길 추천한다. '97 AST에 수록된 '바람의 알레고리' 처럼 음역대가 잘 맞으면 안정적으로 부르는 걸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점은 이오리의 관능적이면서 끈적한 이미지와 잘 어울려 호평이 높았다. 모든 그의 테마는 제목, 부제목이 <폭풍의 색소폰>이었다. 예외적으로 99의 Sadistic Eyes는 폭풍의 색소폰이 아니지만 분위기는 역대 폭풍의 색소폰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숨겨진 명곡이며 2000의 Stormy Scream - 폭풍의 색소폰 4는 더 말할 필요도 없는 옛 SNK 최후의 명곡 중 하나. 이들 중 특히 폭풍의 색소폰 2는 역대 이오리의 BGM들은 물론 역대 KOF 시리즈의 수많은 명곡들 중에서도 가장 넓은 인지도를 지닌 최고의 명곡이기도 하다.
그러나 2001부터 처음으로 색소폰이 빠졌으며 재즈 분위기도 아니고 힘 있는 비트도 아닌,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를 지닌 사상 최악의 BGM '不滅の日輪' (불멸의 일륜)을 탑재했다[75] . 2002에는 드림매치에선 기존 명곡을 리메이크해서 쓴다는 전통에 따라 폭풍의 색소폰 2를 다시 탑재했지만 그야말로 미디 수준의 조악한 퀄리티로 수록되었다.
SNK가 다시 독립한 2003부터는 사정이 좀 나아졌지만 우선 2003에는 웬 트럼펫 비슷한 소리의 VST와 원패턴 드럼으로 대충 때워놓은 영 좋지 않은 퀄리티의 Cool Jam 2를 들고 나오면서 그저 눈물만 자아냈다(AST는 좀 낫다). XI에선 쿄 & 이오리 팀이라 쿄의 분위기가 나는 락에 후반부에 이오리가 생각나는 색소폰이 곁들여지는 식으로 타협되는 선에서 만족해야 했다.[76] 그나마 PS2판 한정으로 폭풍의 색소폰 1이 리메이크 판으로 다시 돌아오긴 했다.[77]
2002 UM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신곡 'Tranquilizer' 를 가지고 왔는데 02 UM이 전반적으로 다 그렇듯 색소폰은 전혀 없고 하드 락 계열의 음악이 되어버려서 음악 자체는 좋은데 이오리한테 안 어울린다라는 평을 들었다. 차라리 기존의 3연작(폭풍의 색소폰-폭풍의 색소폰 2-Cool Jam) 중에서 하나를 하드 락으로 리메이크해야 했다는 의견도 보이는 편이다.[78]
이렇게 한동안 BGM의 암흑기를 겪다가 XIII에서 등장한 BGM인 폭풍의 색소폰 5은 간만에 이오리 특유의 재지(Jazzy)한 분위기를 잘 살려내면서 호평을 얻는 중. 뭣보다 이오리의 끈적함과 가장 잘 어울렸던 팀메이트인 매츄어와 바이스가 돌아왔기 때문에 이오리 뿐만 아니라 팀 전체로서도 어울리는 명곡이 나왔다. XIII 콘솔판 추가 캐릭터인 불꽃을 되찾은 이오리의 경우는 96의 폭풍의 색소폰 2가 어레인지되어 등장. 2번 트랙은 각각 PS2판 XI 폭풍의 색소폰 1과 KOF 96 당시의 폭풍의 색소폰 2가 나온다.
XIV은 KOF STATION CHANNEL XIV에서 역대 이오리 테마들을 활용 했다고 했는데 그 결과가 잘 나와서 XIII보다 더 호평받는다. 그리고 동시에 XI에 같은 팀으로 나왔을 때 나온 New Order가 쿄와 상대할 때 나오는데 XI때의 비해 색소폰의 비중이 늘어났으며 이오리 특유의 색소폰 멜로디와 쿄 특유의 락 멜로디가 적절히 어우려지면서 라이벌 음악으로써 호평을 받고있다.
SNK 히로인즈 Tag Team Frenzy에서는 미스 X의 테마곡중 하나로 嵐と月とサキソフォン(폭풍과 달과 색소폰)이 수록되었으며, 역대 폭풍의 색소폰 시리즈 요소들을 전부 섞은 구성을 하고 있다.
4. 주변인과의 관계[편집]
- 매츄어, 바이스: 아주 사이가 나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은 사이도 아닌 서로를 이용해먹는 관계. 이오리는 팀을 짤 때 둘이 알아서 다가와주니 머릿수 맞추는데 거리낌이 없고 둘도 이오리가 오로치와 깊은 악연이 있는 야사카니 일족이라는 점과 쿄를 족치는 데 방해만 안하면 자신들이 뭘 하든 아무런 상관을 안하는 점 때문에 머릿수 구성원으로 안성맞춤이다. XIV 공식 코믹스에서는 매츄어와 바이스의 속내가 드러나는데, 이오리를 언제가 됐던 오로치의 새로운 육체로 써먹으려는 꿍꿍이를 품고 있다. 결국 이 셋도 언젠가는 파국에 다다를 것이다.
- 쿠사나기 사이슈: 자신이 증오하는 쿄의 아버지이고 또 본래라면 오로치의 저주의 영향으로 쿠사나기 일족인 사이슈도 증오해야 정상일 텐데, 이오리 본인은 별다른 감정을 보이지 않는다. 이오리 본인부터가 사명을 거들떠도 보지 않는지라 자연스레 사이슈한테도 관심이 없는 모양. 사이슈는 95 당시 코흘리개가 이만큼 컸다면서 감흥을 보이는 데 이에 이오리의 대답은 "헛소리는 저세상가서나 해라."로 매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 니카이도 베니마루, 다이몬 고로: 쿄와의 대결을 방해하는 방해꾼들. 특히 이들은 사적으로든 스포츠맨십으로든 쿄와의 대결을 막아서는 면들도 있다.[79] 다만, KOF XIII 일본팀 엔딩처럼 쿄와 이오리가 격돌하게 되면 맨날 있는 일이라면서 굳이 말리지 않고 지켜본다. 애초에 쿄가 이오리에게 호락호락 당할 인물도 아니니 알아서 잘 상대할 거라는 믿음 때문으로 보인다.
- 카구라 치즈루: 삼신기라는 가문의 숙명 때문에 좋든 싫든 엮이는 관계. 다만 치즈루는 삼신기의 사명만 충실히 완수한다면 쿄와의 대결을 굳이 막지 않는 편이고[80] , 이오리도 치즈루가 같은 오로치를 봉인하는 동맹이라는 점은 잊지 않았는지 치즈루가 싫지만은 않은 모양새라 그나마 가장 우호적인 관계로, 치즈루가 부탁하면 쿄와 팀을 맺는 것을 포함해서 다 들어준다. XV의 대전 승리 대사에서는 그놈과 나 사이의 악연은 네가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화를 내는데, 툭하면 죽인다느니 꺼지라느니 하는 이오리치고는 굉장히 온건한 반응이다.
- 이카리 팀: 이오리 입장에서는 쿄와의 대결을 방해하는 방해꾼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게다가 군인을 특히 싫어하는데다가 맨날 연행이니 뭐니해서 주시당하는데 질색하는 면도 있다. 이카리 팀 쪽에서는 이오리가 어쨌든 삼신기의 힘과 오로치의 피를 동시에 가진 인물이고 때문에 언제 폭주해서 일을 저지를 지 모르는 위험인물인지라 XIII에는 클락 스틸은 '댁은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니 일단 구속해두는 것이 좋겠다.'며 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 레오나 하이데른: 이오리와 더불어 오로치의 피를 타고난 인물이고, 이오리와는 정반대로 오로치의 피를 억누르려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노력을 하지 않는 이오리를 좋지 않게 본다. 그래서 이오리를 상대로 한 승리 대사에서도 자긴 오로치의 힘에 의존하지 않는다며 이오리를 돌려 깐다. XV에서 슌에이와 팀을 짜서 엔딩을 보면 폭주를 억누르느라 끙끙대는 이오리를 두고 슌에이한테 "힘을 제어하는 훈련은 제대로 받도록 해. 안 그럼 저렇게 될 거야."라고 말하면서 이오리를 다시 한번 디스한다. 그런데 이오리는 의외로 레오나와의 대화 이벤트에서 오로치 관련된 일은 네놈과 관계없으니 신경 끄라는, 이오리치고는 배려해주는 발언을 한다.[81]
- 나나카세 야시로: 야시로는 이오리를 '인간으로서도' 아주 싫어하는데, 자기네 밴드의 첫 콘서트가 열리는 날에 이오리네 밴드가 오는 바람에 공연 계약이 일방적으로 파기당해서 데뷔 무대가 휙 날아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오리의 반응은 누구한테나 그렇듯이 '어디에서 개가 짖나'는 식이다.[82] XV에서 만났을 때 야시로가 "야 빨간머리, 잘 있었냐? 이번에야말로 박살내줄게."라고 시비를 걸어도 이오리는 관심없다면서 다시한번 저 세상으로 보내주겠다고 응수한다. 물론 다시 무시당한 야시로는 주먹을 어루만지며 이를 악문다. 단, 야시로가 각성할 경우, 사적인 감정은 접어두고 이오리를 나름 동포로 인정하고 있다.[83]
- 빌리 칸: KOF 95 대회가 끝난후 오로치의 힘을 노리고 자신을 이용한 기스에 대한 보복겸 경고 & 쿠사나기 쿄 한명에게 탈탈 털리고 별 도움도 안되고 체면만 구기게 만든 빌리 본인과 에이지를 피떡이 될 정도로 두들겨 패버린 전적이 있어서 빌리는 이오리만 보면 그때의 원한을 갚아주겠다며 이를 갈고 있는 실정이다. KOF XIII의 야가미의 팀 메이트인 매츄어와 빌리와의 대전 이벤트에서 야가미와 관련된걸 원망하라며 시비를 걸지만 매츄어는 미안하지만 야가미는 당신따윈 관심없다며 응수하고 실제로도 빌리가 뭐라고 떠들건 간에 빌리와 같이 이오리에게 두들겨 맞은 에이지, 그리고 콘서트 건으로 이오리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난 야시로와 더블어 무관심 혹은 '어디서 개가 짖나.' 하는 반응만 보일뿐이다.
- 키사라기 에이지: 빌리와 마찬가지로 KOF 95 대회 때 빌리와 사이좋게 피떡이 될 정도로 두들겨 맞아서 빌리와 함께 의기투합 해서 이오리에게 이를 갈고 있고 XI 대전 이벤트에서 이때를 기다려 왔다는 투로 말하지만 역시 이오리한테는 관심 밖이다.
- 김갑환: 김갑환은 그를 반쯤 악인으로 취급하지만 한편으론 안쓰럽게 생각하여 그를 꼭 갱생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이오리는 쓸데없이 정의 타령한다며[84] 그를 광대 그 이상 이하도 아닌 존재로 취급하며 한심해서 죽일 가치가 없다고 느낀건지 이오리 특유의 "죽인다."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김갑환은 주위에서 폄하하고 비웃던 자신이 믿는 신념을 밀고 나가는 사람이라 이오리에 대한 갱생을 포기하려 들지 않아서 평행선 관계였다. KOF XV부터는 스승에게 갱생(?)당한 영향인지 모르지만, 이오리의 내면에 정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더 이상 이오리를 갱생시키려 하지 않는다.[85]
- K': 기본적으론 서로가 서로에게 큰 관심을 갖지 않지만 일단 만나면 험악해진다. 이오리는 쿄의 짝퉁 취급하면서 굉장히 거슬려한다. K' 역시 한 성깔 하는 걸로는 이오리 못지 않은데다가, 쿠사나기의 힘이 이오리가 갖고 있는 오로치의 힘에 반응하는 것 때문에 본능적으로 불쾌감을 느낀다. XIV에서는 K'한테서 증오에 사로잡힌 얼간이라는 말까지 듣는다.
- 애쉬 크림슨: 불을 뺏기기 전까지는 그냥 눈엣가시 수준에, 높게 쳐줘봐야 치즈루의 힘을 빼앗아 간 것에 대한 보복을 해주겠단 수준이었다. 본인이 불을 뺏기고 나서야 애쉬를 적극적으로 찾아다녔다. 쿄를 죽이는 것보다도 애쉬를 찾아내는 것을 더 우선시 했을 정도. XIII에서 마주했을 때는 먹튀한 곡옥을 돌려받을 이자는 목숨으로 내놓으라고 으름장까지 놓았지만 엔딩에서 애쉬가 소멸하여 잊어먹었다. KOF XV에서는 애쉬가 기억이 온전치 않지만 이오리에 대한 기억이 약간은 남아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오리는 불쾌감을 느끼지만 기억은 하지 못했다. 대회 후에는 애쉬가 기억을 되찾고 그를 아는 사람들도 기억을 되찾은지라 차기작에서는 다시 적대할 가능성은 있다.
- 에이전트 팀: 2001 시절 때 같은 팀원들. 이그니스 사후 에이전트 3인방 측에서 먼저 배신을 때린 이후에는 딱히 접점은 없다.
- 가토: 특별한 접점은 없지만 유아독존스러운 성격과 언동이 둘이 닮은지라 KOF에 가토가 출연할 때마다 둘이 상호작용 대사가 붙는다. 가토는 '자신을 다스리지도 못하는 놈'이라고 이오리를 까는데 이오리는 '네놈이 하는 평가 따윈 관심 없다'고 무시. XV에서 이오리, 가토, 크로닌으로 팀을 편성해 클리어하면 나오는 특수 엔딩에서도 서로 으르렁거려 크로닌이 둘 다 얌전히 좀 닥치라고 성질낸다.
- 슌에이: 크게 관심이 없다. 그나마 XIV 공식 코믹스 정도에서나 웬 듣도보도 못한 애송이가 쿠사나기 쿄를 쓰러뜨리겠다고 자처하는 것에 건방지다고 여긴 반응이 전부. 슌에이는 이오리를 자신의 반면교사 정도로 보고 있다. XV 엔딩에서 슌에이는 자기 숙명에서 벗어나면서 세계여행을 떠나버린지라 KOF에 더 이상 참가하지 않는 방식으로 스토리에서 퇴장할 가능성이 생겨 더 마주하지 않을 수 있다.
- 루갈 번스타인: 이오리의 데뷔작 95에서는 이오리(보다 정확히는 라이벌 팀 멤버들)의 가능성을 보고 스카웃 제의를 하기도 했다.[86] 물론 라이벌 팀 멤버들의 특성상[87] 전원 만장일치로 거절했지만. 다만 같은 오로치의 힘의 사용자라는 특성 때문인지 이후 작품에서 루갈의 승리대사 중 이오리 전용 대사도 있는 것을 보면 아예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 야부키 신고: 쿄의 제자이지만 안중에도 없는 듯. 신고가 무서워하는 사람 중 한 명이고[88][89] 기적적으로 같이 팀을 꾸린 적도 있지만 폭주해서 신고를 죽일 뻔한 적도 있다. XI 당시 팀을 짤 때도 치즈루의 부탁을 받고 쿄와 한 팀에 넣으려고 하자 그렇게 죽고 싶냐면서 협박하지만 요지부동으로 달라붙자 쿄를 찾아가서 네 제자라고 자칭하는 놈이 매일같이 시끄러운데 어떻게 좀 해보라고 불평했으면서도 용케 쿄와 팀은 짜 주었다. 미디어 믹스 작품 만화 '불꽃의 기원'에서는 보라색(푸른색) 불꽃의 기원과 과거의 이야기가 전혀 다르다면 어떨까라는 IF 스토리를 다루었는데, 신고가 현대로 돌아온 후 이오리에게 자신이 보고 온 것을 말해주려 했으나, 이오리는 무시하고 자신의 불꽃으로 신고를 지져버렸다. 그나마 XI 시절에 어지간히 자신을 귀찮게 한 게 뇌리에 깊게 박힌 모양인지 '성가시기 짝이 없는 목소리', '쿄의 떨거지 녀석'이라고 기억 정도는 해줬다.
4.1. 애인들[편집]
크게 부각되지 않지만 여성편력이 심할 지도 모른다. 95 당시에는 여자친구가 있었으나 96부터 사라졌다. 대체로 없어진 이유로는 죽었다는 추측이 가장 많고, 인터뷰한 매체에 따라 이오리의 손에 죽었을 지도 모른다고 언급되는 경우도 있다. 이후 99와 2000 당시 소중한 것에 '새 여자친구'가 기재 되었는데, 99에 이어 2000에서도 '새 여자친구'라서 해석에 따라 1년만에 여자친구를 바꿨다는 설도 있다. 2001부터 소중한 것이 다시 '없음'이 되었다가 NBC는 '새 여자친구'라는 내용을 다시 썼는데, 99나 2000의 여자친구와 동일인인지, 아니면 아예 새로운 3~4번째 여자친구인지는 불명. 그 외의 게임에서는 여자친구 언급이 없어서 현재는 솔로라고 생각된다.
게임 쪽으로는 이 정도로 끝나고, 미디어믹스인 드라마CD 계통에서 나온 것까지 친다면 '석양과 달' 프롤로그에 등장한 자매인 키쿠리[90] 와 코노에, 그리고 이후에 있었던 라이브 공연 'ALONE'[91] 에 나온 레이니까지 세 사람이 이오리에게 연심을 가졌으나 사귀지는 못했다.
해당 라디오드라마에서는 이오리와 같은 밴드 소속이었던 코노에와 건강 상태가 안 좋은 키쿠리는 서로서로가 양보해 이오리와 이어졌으면 했으나[92] 결국 두 사람 모두와 이뤄지지 못한 채 이오리는 밴드를 떠나버리고, 이후 키쿠리는 지병으로 사망했다.[93] 레이니는 이후 이오리가 내면의 목소리[94] 에게 휘둘리다 정신을 잃었다가 레이니가 자기 아파트에 머물게 해준 걸 계기로 만났다. 하지만 레이니는 이후 차에 치어 사고사. 이후 SNK의 도산, 제작사(음반사)의 합병에 따라 속편이 나올 작은 가능성 조차 사라졌고 키쿠리의 언니인 코노에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노래 '석양과 달'은 쿄와 듀엣한 것이 먼저 나왔으나 이후 드라마CD에서 자세한 설정이 추가된 케이스로, 여기서는 원래 이오리가 작곡한 곡으로, 그 곡에 키쿠리가 가사를 멋대로 만들어 코노에와 듀엣 해 주었으면 했지만 이오리는 단 한 번도 불러주지 않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키쿠리 버전과는 가사가 조금 다르다.[95]
XI 백 스토리에서는 누구의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묘 앞에서 쿄와 만날 때에는 차분한 태도를 취했다. 쿄도 알고 있는 인물이라는 정도만 밝혀져 있어서 이오리의 옛 애인, 혹은 상술한 드라마CD에 나왔던 키쿠리라는 설이 유력하지만 확실하진 않다. 이오리의 아버지 등 야가미 가문의 묘라는 설도 있다. 라디오드라마는 어디까지나 미디어믹스 작품이긴 하지만, 해당 내용을 의식한 팬서비스성의 떡밥이고 누구인지 끝까지 밝히지는 않아서 정사로는 넣지 않겠다는 것처럼 보인다.
이오리의 여자친구 논란(?)은 KOF 시리즈의 개발 과정이나 SNK의 파란만장한 역사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다. 먼저 이오리의 여자친구 언급이 사라진 96은 '냉혈한 여성'과 '잔인한 여성' 캐릭터가 필요해지자 루갈의 비서 둘을 가져다가 매츄어와 바이스라는 이름으로 완성하고 이오리와 팀으로 맺어줬지만 오해를 막기 위해 여자친구 언급을 삭제했다는 해석이다. 이오리의 인기가 높아지자 팬들을 의식해서일 수도 있다. KOF 99는 원래 쿄와 이오리를 빼고 만들려고 했지만 인기를 무시할 수가 없다보니 결국 출연시키게 되었고, 변화를 위해 새 여자친구를 넣긴 했지만 세세한 뒷설정을 못 잡았고[96] , 그나마 KOF 2000에서는 쿄의 여자친구인 유키를 구하는 등 오히려 쿄-유키와의 관계에 끼어드는 형태로 등장하게 되어 새 여자친구가 나올 자리가 없었다. 이후 SNK가 망하는 바람에 이 설정을 마무리짓지 못했고, 이오리스에 개발위탁하여 출시한 KOF 2001을 발매할 때는 디테일보다는 스토리를 마무리짓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97]
즉 여자친구에 대한 언급이 (고의로든 우연히든) 적은 이유는 개발 과정 자체가 험난했던데다 쿄-이오리의 관계에 대한 팬들의 기대[98] 에도 부응해야 했기 때문에, 이오리에게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같은 부분은 최대한 쳐내고 '쿄의 아치에너미'로만 남겨뒀다고 보면 이해가 빠르다. 미디어믹스 작품이긴 하지만 드라마CD에서는 약간의 뒷배경이 추가되고, 여기서 나온 여캐릭터들이 Days of Memories 시리즈에서 이오리에 의해 언급되긴 한다.[99] XI에서 쿄와 같은 팀이 된 것도 그 영향일 것라고 볼 수 있다.
4.2. 쿠사나기 쿄와의 악연[편집]
쿠사나기 쿄를 상당히 증오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행동과 생각은 쿄를 죽이기 위한 것에 집중되어 있다. 시시한 장난질로 생각하는 KOF 대회에 매년 참가하는 것도 전부 쿄를 자기 손으로 죽이기 위해서[100] 이다. 어쩌면 이오리가 쿄를 죽인다는 것은 정말 죽이는 것이 아니라 그가 스스로 승복할 정도로 철저하게 패배시키는 것일 지 모른다. 정말 죽일 마음이 있었다면 얼마든지 그를 추적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그러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이쪽이 더 사리에 맞는다. 이오리는 쿄를 증오하면서도 그에게 구애되는 묘한 양가감정이 있음이 시리즈 내내 부각된다.
애쉬 편이 나오기 전에는 쿄에게 덤벼드는 도전자 중의 하나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애쉬 편에서 애쉬가 쿄를 얀데레 수준으로 집착해대고 죽이려는 소문을 퍼뜨린 탓에 도발 소재로 사용되는 듯 하다.[101] 이오리는 안 그래도 애쉬가 치즈루와 자신을 습격해 힘을 뺏어간 사건 때문에 제 손으로 죽여도 시원찮을 판국에 그런 말을 들으면 특유의 냉정함을 잃어버리고 감정적이고 난폭하게 대한다.
사실 쿄와 이오리는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혈통 면에서도 악연이 깊다. 이미 얘기했지만 쿄의 가문인 쿠사나기 가문과 이오리의 가문인 야가미 가문이 오로치 일족의 농간으로 철천지원수 지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야가미라는 성씨는 개명한 것으로 원래 이 가문의 시조의 성씨는 '야사카니'였다. 이들은 쿠사나기 가문의 시조, 야타 가문의 시조와 함께 삼신기로서 인류를 멸망시키려고 했던 오로치, 오로치 일족과 싸워 승리해 인류를 지켜냈다.
그런데 야사카니 일족은 오로치가 가진 강대한 힘에 매혹된 나머지 오로치의 봉인에 손을 대는 배신 행위를 저지르고 말았다. 하지만 봉인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던 야타 일족이 오로치의 봉인을 다른 곳으로 바꿔두었던 터라 다행히도 오로치가 풀려나는 최악의 사태는 면했다. 그러나 오로치 일족을 이끄는 8명의 호걸들의 영혼이 봉인에서 풀려나고 말았다. 그 죄로 야사카니는 유폐되었다.
그러나 팔걸집 중 누군가가 야사카니의 아내를 죽이고 야샤카니에게 접근해 쿠사나기 가문의 시조가 야사카니의 아내를 죽였다고 속여서[102] 야사카니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복수심에 눈이 돌아간 야사카니는 오로치 일족과 오로치의 힘을 얻는 대신 쿠사나기 가문을 멸족한다는 내용의 맹약을 맺었다. 이것을 '피의 맹약'이라고 한다. 그리고 오로치와 팔걸집의 봉인을 관리하는 일을 도맡았던 야타 가문은 쿠사나기와 야사카니가 분열하고 팔걸집이 해방까지 되자 오로치의 봉인이라도 제대로 지키기 위해 카구라로 개명하고 어둠 속에 숨어버렸다. 이 모든 사태를 '660년 전의 오류'라고 부른다.
(오로치 편 기준으로) 660년 전 야샤카니가 피의 맹약을 맺었을 때 사실 야사카니는 오로치의 힘과 동시에 저주도 받았다. 야사카니의 직계 후손들은 시도 때도 없이 발작해 파괴 본능만 남은 괴물이 될 때가 있고 잠이 들면 악몽을 꾸는 등 혹독한 고통에 시달렸다. 게다가 수명도 짧아져 대대로 단명해 왔다. 그의 아버지도 이 피의 저주 때문에 단명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SNK Q&A에 의하면 아버지의 생사는 불명이라고 한다. 피의 맹약에 따라 야사카니의 후손들은 '쿠사나기 일족'을 말살하지 않는 한 이 저주로부터 해방될 수가 없다.[103]
야부키 신고가 주인공인 미디어믹스 만화 불꽃의 기원에서는 이 '660년 전의 오류'가 왜곡된 내용이며 사실은 다른 내용이었다는 식으로 각색되었다.[104] 트레이닝 도중 타임슬립한 신고가 660년 전 야사카니 가문의 당주인 야사카니 마가이[105] 와 쿠사나기 가문의 쿠사나기 야마토를 만나게 된다. 이들[106] 은 서로 힘을 합쳐 오로치헨게[107] 를 퇴치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가이는 자신보다 재능이 뛰어났던 형 마가히토가 오로치헨게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다 사망한 것에 대해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고, 마침내 오로치의 봉인 앞에 서게 된다. 그리고 무녀출신으로 신통력을 가진 마가이의 아내 카야가 무언가를 눈치채고 금히 야사카니 가문의 사람들과 함께 오로치의 봉인에 달려가니 이미 봉인은 풀려있고, 마가이는 기절한채 쓰러져 있었다.[108] 그리고 황궁에서 오로치 팔겁집의 봉인을 푼 죄인으로 마가이를 압송해 간다. 사실 덴노는 오로치의 봉인 같은 건 관심이 없었고, 그저 마가이가 가진 불꽃을 다루는 힘과 쿠사나기류 고무술에 관심이 있었을 뿐이다. 한편, 마가이가 압송됐을 때, 봉인에서 풀려난 팔겁진인 매튜어와 바이스[109] 가 야사카니 가문의 저택에 침입해 마가이의 아내 카야를 공격한다. 신고가 카야를 지키기 위해 맞서 싸우나 패하고, 신통력으로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었던 카야는 신고를 살려주는 대신,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다. 한편 조정의 감옥에 갇혀 있던 마가이의 앞에 분가의 야쿠모가 찾아왔는데, 놀랍게도 팔겁집의 봉인을 푼 것은 마가이가 아니라 야쿠모였다. 야쿠모는 오로치의 봉인 같은 건 거짓말이라고 생각해, 봉인을 풀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이렇게 오로치의 봉인이 거짓말로 밝혀지면 사명 같은 건 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로치 팔겁집의 봉인이 풀리면서 야쿠모는 즉사하고, 그 시체는 게니츠가 차지하였다. 게니츠는 마가히토를 죽인 게 오로치헨게가 아니라 사람[110] 임을 상기시키며 마가이와 피의 맹약을 맺는다. 한편, 신고와 야마토는 마가이를 찾기 위해 헤매던 중 마가이의 어린 아들이 머리카락이 붉게 변하고 눈이 금빛으로 빛나자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들 앞에 폭주한 마가이가 나타났고, 신고는 그와 싸운다. 마가이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겠다는 마음에 신고의 주먹은 푸른색 불꽃이 일었고, 강력한 주먹 한방에 마가이는 정신을 차리게 된다. 그리고 신고는 그에게 자신의 마음을 따르라고 일갈했고, 마가이는 자신의 핏속에 흐르는 오로치의 기를 봉인하다. 그리고 야마토와 힘을 합쳐 게니츠를 토벌한다. 게니츠는 사라지면서 피의 맹약은 야사카니 가문의 모든 이에게 걸렸으며, 핏줄이 끊기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또한 게니츠는 야사카니 가문의 사람들에게 마가이의 아내를 죽인 게 쿠사나기 가문이라고 가짜 서한을 보냈다고 말한다. 야마토는 어처구니 없어 하며 그런 말을 누가 믿냐고 하자, 게니츠는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 대답한다. 하지만 마가이와 야마토의 후손들에게 피의 맹약을 맺은 사실만은 남게 되고 이후 쿠사나기와 야사카니의 후손들은 끝없이 싸울 것이라고 조롱한다. 마가이는 야마토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말하지만, 야마토는 친한 친구였던 그를 죽일 수 없어서 살려 보낸다. 신고는 두사람에게 몇백년이 흘러도 두사람의 불꽃을 계속 불타고 있다고 말한 후 현대로 돌아간다.
허나 이상하게도 이오리는 오로지 '쿄'만 노릴 뿐 가문의 숙명이라든가 쿠사나기 가문 자체에는 흥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00에서는 쿄의 연인인 유키를 처음 보고 쿄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음에도 구해주기도 했다.[111] 그 태도는 애쉬 크림슨에게 불꽃을 빼앗긴 뒤 오로치의 영향에서 벗어났을 때에도 변함없이 일관적이어서 치즈루가 오로치의 힘과 결별할 기회라고 이오리를 설득했을 때에도 이오리는 전혀 귀담아 듣지 않았고, XIII의 이오리 팀 엔딩에서도 매츄어와 바이스가 현재 시점에서 야사카니의 구슬과 오로치의 힘은 분리될 수 없는 상태이므로 불의 힘을 되찾으면[112] 이전처럼 저주에 시달릴 거라고 하면서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상관없다면서 힘을 되찾는다. 그리고 쿄랑 한 판 붙으러 간다.
이렇듯 이오리가 쿠사나기 일족 전체에는 관심이 없고 콕 찝어 쿄만 그렇게까지 노리는 이유는 그냥 싫다이다.[113] 이오리에게 찍힌 쿄 본인도 왜 이오리가 그렇게 자신을 증오하는지를 알지 못하고 있으며 하여튼 이유 없이 증오의 대상이 되는 건 상당히 기분이 나쁘기 때문에 쿄 역시 불쾌해하고 이오리를 싫어한다.
쿄 : 야가미... 뭐에 그리 얽매여 있는거야? 숙명 같은 거냐?
이오리 : 숙명이라고? 웃기지 마라... 네놈이 맘에 들지 않는다. 그러니까 죽인다. 그것 뿐이다.
쿄 : 그래 잘 알겠다...
97 일본팀 엔딩에서는 이오리와의 최종 결전에서 이기든 지든간에 컷신으로 넘어가는데[114] , 쿄가 이오리에게 자신과 연관된 것이 숙명에 얽매인 거냐고 묻자 이오리는 웃기지 말라고 하며 마음에 안 드니까 죽인다는 상식을 벗어난 답변만 하였고 쿄도 애초에 별다른 기대는 안했는지 그러냐고 하면서 받아넘겼다.
오로치의 피의 영향으로 폭주하여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도 쿄의 이름만은 뚜렷하게 외치며,[115] 정 반대로 곡옥의 힘을 잃어 오로치의 속박에서도 벗어난 상태에서 마저도 쿄를 향한 살의가 전혀 다르지 않았으며 쿄 역시 숙명과는 상관없이 호락호락 당할 인간은 절대로 아니기 때문에 양자에게는 상당한 비극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가문적인 이유가 아주 없는 것도 아닌 것이 KOF 95에서 이오리 팀으로 중간 보스인 사이슈를 만나면 사이슈가 "호오... 야가미의 자식인가? 야가미네 코흘리개가 벌써 나와 겨룰 수 있다니 나도 나이를 먹은 게로구만."이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을 미루어 보면 선대 야가미 가문의 당주였을 이오리의 부친과 사이슈 간에 결투가 있었고 이때 쿄와 이오리가 한 번 마주했으며 이때 악연이 시작됐다는 추론이 팬들 사이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때문에 카구라 가문의 치즈루가 삼신기의 사명으로 쿄와 이오리를 묶을 때 가장 고생한다. 쿄는 시건방지고 대충대충 사는 한량이지만 그래도 삼신기로써의 사명을 알고 있으며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오로치를 죽는 한이 있어도 처치하려고 하는 등 다크 히어로의 면모를 보이나 이오리는 660년 전의 오류로 인해 삼신기의 사명 따위는 엿 바꿔먹은지 오래고 오로치 일족과의 피의 맹약으로 인해 쿄만 보면 쳐 죽이려고 날뛰기 때문에 도대체가 중재가 안 되는 수준이다.
따라서 힘을 합치는 상황에 직면해도 쿄는 적과 동침하는 셈이니 짜증을 내고 이오리는 애초에 사명 그딴 것도 없는데다가 그토록 시시하고 재미없다는 KOF에 출전하는 건 오직 쿄 죽이기가 목적인데 같은 팀이 되면 죽일 수 없어 팀 짜길 거부하니 이 둘을 달래는 건 치즈루의 몫이지만 치즈루도 같은 삼신기 가문이며 사정을 모르는건 아닌지라 걱정이 많은 편. 하지만, 팀을 결성하려고 설득하면 둘 다 들어준다. 쿄나 이오리나 치즈루에게는 우호적이기 때문.
그러나 이런 사례과는 별개로 자신 외에 쿄에게 해가 될 만한 존재가 보이면 타겟을 변경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그러한 경향 때문에 KOF 97 때 삼신기가 재결성돼 팔걸집과 오로치의 재봉인에 성공했으며 오로치를 봉인하느라 탈진한 쿄가 네스츠라는 조직에게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이오리는 깡 좋게도 단신으로 쿄가 있는 네스츠의 기지로 쳐들어갔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이 쿄를 꺾을 수 있는 기회가 영원히 날아가기 때문.
그리고 네스츠가 쿄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클론 쿄들[116] 에게는 자신의 권법으로 상대하지 않고 네스츠의 경비군에게서 빼앗은 수류탄을 던져서 몰살시켜 버렸다. 가짜들은 직접 무술로 죽일 필요가 없다고 느낀 모양인데 승리 대사중 군대 격투술은 장난이라는 언급을 한 것으로 보아 군사 조직에게도 위험인물로 찍힌 모양이다. 당장 XIII에서 클락이 이오리가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는 인물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그래도 초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많이 유해졌는데 처음엔 쿄를 죽이기 위해 나섰으나[117] 시간이 흐를수록 평범한(?) 교류를 나누는 모습도 가끔 보이며 XIV에선 아예 텅푸루는 '사실은 자네도 이런 상황을 즐기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하자 쓸데없는 소리한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긴 하지만 딱히 부정하지도 않는다. 게다가 이오리 인간관계상 팔걸집이라 같은 팀이었던 매츄어, 바이스나 삼신기 가문인 치즈루를 제외하면 (적어도 KOF 경기에 얽히는 사람들 중에는) 쿄 말고는 이렇게라도 어울릴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XIII에서부터 쿄 상대로 승리 시의 대화에 몇 번이고라는 말이 추가된 것과 서로 결판을 내자면서 후속작에 둘 다 멀쩡한 상태에서 나오는 것을 볼 때,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쿄와 대결을 거듭하는 모양이다. 이오리 입장에서도, 쿄가 만약 자기에게 지면 '아직 쿄가 100%가 아니구나'하고 납득하면서 말이다.[118]
이런 상황은 XI 쿄 & 이오리 팀 배경 스토리에서 절정을 찍는데, 성묘 중이던 이오리에게 쿄가 접근해 자기 라이터 불을 빌려주기도 하고[119] 이오리가 네놈 제자라고 자칭하는 놈이 매일 같이 귀찮게 구니까 어떻게 좀 해보라고 불평했고[120] , XII에서도 이오리가 혼자 멍 때리고 있는 걸 쿄가 지나가다가 보고 '너 임마 친구도 없는 놈 불쌍해 보여서 내가 와줬다'는 투로 말하며 접근을 했었고[121] XIV에서는 버스가 폭발하면서 불완전하게 부활한 오로치가 헝가리의 어느 산에 쳐박혀 있다는 걸 알고 헝가리로 향해 오로치가 빠진 구덩이에서 쿄를 마중 나왔고, 별 탈 없이 치즈루와 함께 아주 사이좋게 오로치를 다시 봉인했다. XV에서도 봉인이 멀쩡한 걸 확인하자 볼 일은 다 끝났으니 이제 어울려 줄 생각은 없다며 바로 자세를 잡는데, 치즈루도 사전에 했던 약속 때문인지 굳이 말리지는 않고 또 이러는 구나 하면서 한숨만 내쉰 뒤, 사적인 용건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것만 잊지 말라고 하고 자리를 뜨자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 하더니, 얼씨구나 하고 다시 맞붙는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정식 팀 기준으로 매츄어 & 바이스와 팀을 맺은 횟수와 거의 동일하게 쿄와 함께 팀을 맺고 출장했다.[122] 97은 치즈루의 주최측 권한으로 개인 출장이었다가 후반부에 삼신기 팀으로 결성된 케이스라고 치면, 2003, XI, XV로 총 세 번이나 정식 스토리에서 쿄와 팀을 맺어서 등장했다.[123] 매츄어 & 바이스는 96, XIII, XIV에서 팀을 맺었기에 동일한 횟수.[124]
이외에도 작중 쿄가 이오리에게 빚진 게 몇 개는 있다. 97에는 피의 폭주 때문에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쿄를 치라는 오로치의 명령을 무시하고 오로치를 쳐서 봉인할 수 있었고, 99에서는 이오리가 네스츠 연구소에서 난동부린 덕에 탈출할 수 있었고 2000에선 네스츠의 요원에게서 쿄의 연인인 유키를 구하기도 했다. 물론 이러한 일들은 계획적인 게 아니기 때문에 양측 모두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덤으로 쿄는 이오리를 그냥 남 부르듯 성(姓)으로 '야가미'라고 부르는 반면 이오리는 항상 쿄를 이름으로 '쿄'라고 부른다. 성씨로 사람을 부르는 경우가 거의 없는 한국과는 달리 일본문화의 호칭관계문제상 일본에서는 서양권처럼 정말 친숙한 관계에서만 성씨가 아닌 이름으로 부르고, 친하지 않은 상대가 이름, 특히 요비스테로 경칭 없이 불러대면 굉장히 큰 실례가 된다. 반드시 성씨+경칭으로 부르거나 풀 네임(성씨 + 이름)+경칭으로 불러야 한다.[125] 물론 이오리는 쿄의 비위를 건드릴 목적으로(혹은 단지 쿄를 깔보고 있기에) 이름을 부르는 반면, 쿄는 거리를 두는 것처럼 '야가미'로만 부른다.[126] 예외로 이오리가 쿄를 풀 네임으로 부른적이 있었는데 그게 XIV. 언제나처럼 시비를 걸었다가 쿄가 "너 친구없냐?"고 하자 바로 "죽여버린다, 쿠사나기 쿄!"라며 길길이 날뛰었다. KOF XIII에서도 나타났듯이, 유리가 친구 없냐고 하자마자 순식간에 뚜껑이 열렸는데, 아무래도 교우 관계가 관련해서 트라우마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남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는 게 더 이상하지만.
둘의 라이벌 관계가 시작된 KOF 95에서는 둘이 마주쳐도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지만, KOF 96부터는 꾸준히 이벤트가 발생한다.[127] "꼭 해야만 하는 거냐?"라면서 싸우기 싫다는 투로 쿄가 말을 건네는 KOF 96을 빼면 나머지 작품의 대사는 이오리가 시비를 걸면 쿄가 응수하거나 때로는 오히려 쿄가 먼저 시비를 걸고 이오리가 응수하는 구도이다. 따지고 보면 맨날 귀찮게 구는 놈이 또 앞에 나타났으니 짜증부터 난 것이지만.
어떻게 보면 이오리의 인기 요인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것이 다름아닌 쿄와의 이런 라이벌 관계라고 할 수 있다. 흔한 라이벌간의 클리셰처럼 뭔가 뚜렷한 이유 같은 것이 아닌, 오히려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죽인다. 라는 입장이기에 단순히 서로 다른 팀으로 나와서 맞붙을 수도 있지만 특정 작품에서는 작중 상황에 따라 임시로 협력하는 모습을 통해 색다른 모습까지 나오기 때문이다.
96
쿄: 꼭 붙어야만 하겠어? (どうしてもやるのか?)[128]
이오리: 이제 와서 목숨 구걸인가. (今更命乞いか)
97
쿄: 결판을 내자, 야가미! (けりをつけようぜ、八神!)
이오리: 네놈의 죽음을 걸고 말이지. (貴様の死を以てな)
98[129]
쿄: 불꽃이 너를 부르고 있다! (炎がお前を呼んでるぜ!)
이오리: 그럼 불타 버려라. 미련 없이 말이다. (なら燃えつけろ! 潔くな!)
99
이오리: 아직 구차하게 살아있었나.(くたばり損なったか...)[130]
쿄: 네놈 사정 때문에 살아있는건 아니라고. (てめーの都合で生きちゃいねーよ)
2000[131]
이오리: 잡소리는 필요 없다. (御託は要らんぞ)
쿄: 그러겠지. (だろーな)
쿄 & 이오리: 간다. (行くぜ)
2001
쿄: 네놈의 불꽃은 무슨 색이냐? (てめーの炎は何色だ)[132]
이오리: 할 말은 그것 뿐인가. 그렇다면... (言いたいことはそれだけか。ならば...)
쿄 & 이오리: 꺼져라! (消えろ!)[133]
2002 - 승리 시 대사[134]
쿄: 만족했냐? 야가미. (満足したか? 八神)
이오리: 얌전히 있었으면 편했을 것을. (おとなしくしていれば楽なものを)
2003(SVC)
쿄: 자, 시작해볼까. (さあ...始めようか)
이오리: 꺼뜨려주마... 네놈의 불꽃을 말이다! (消してやる...貴様の炎をな!)
---
* 승리 시 대사
쿄: 만족했냐? 야가미. (満足したか? 八神)
이오리: 그대로 불타버려라! (燃えつけるがいい!)
XI
- XI
이오리: 쿄...! (京...!)
쿄: 야가미...! (八神...!)
쿄 & 이오리: 간다! (行くぜ!/ 行くぞ!)
---
* 승리 시 대사
쿄: 체념하는 게 좋다고![135]
이오리: 왜 그러냐? 네놈도 거기까진가?[136]
---
* 도발 대사
쿄: 핸디캡이 필요하냐?
이오리 : 쿄... 네놈을 없애는 건 바로 나다!
XIII - 승리 시 대사[137]
쿄: 만족했냐? 야가미. (満足したか? 八神)
이오리: 그대로 죽어라, 쿄! (そのまま死ね、京!) / 그게 다냐, 쿄? (そんなものか、京!?)
XIV
쿄: 흥, 여전히 온 세상이 적이라는 듯한 태도로 살고 있는 모양이로군... 야가미, 너 친구 없지? (へっ、相も変わらず世界中にけんか売ってるようなたたずまいで...八神、お前友達ねぇだろ?)
이오리: 잡소리는 그만. (御託はいい。)
쿄: 호오, 요즘 잘 나가는 모양이네. (なるほど、調子よさそうじゃねぇか。)[138]
이오리: 우선 네놈을 불태워버리겠다. 죽어라, 쿠사나기 쿄![139] (まずは貴様を焼き尽くす。死ね、草薙京!)
쿄: 알았다구. 바싹 불태워주겠어! (りょーかい、さくっと燃やしてやるよ!)
- XIV 트레일러 전용 대사 -
쿄 : 야가미, 몇 번을 해도 마찬가지다.
이오리 : 네놈의 모든 걸 재로 만들어주지!
- XIV 월드 챔피언쉽 트레일러 -
쿄 :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나. 참 끈질긴 녀석이로군.
이오리 : 네놈의 존재가 사라질 때까지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
XV
쿄: 카구라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얌전히 있으라고 말했지만...... 이렇게 운좋게 걸려들었으니. 역시 우리는 이래야지. 안 그래, 야가미?(神楽には大会が終わるまで大人しくしてろとわれたが...こうも運良く当たっちまったな。やっぱ俺らはこうでねぇと。なぁ八神?)
이오리: 흥, 남의 의견 따윈 아무래도 상관없다. 내 불꽃에 타죽어라, 쿄!(フン、外野の意見などどうでもいい。俺の炎に焼かれて死ね、京!)
멕시멈 임팩트 2, A[140]
이오리 : 네놈의 모든 것을 재로 만들어 주마. 피로 물든 새빨간 재로 말이다.
쿄 : 불타는 건 네놈이다.
CVS, CVS2
[141]쿄 : 불꽃이.... 너를 부르고 있다...
이오리 : 그럼 불타버려라. 미련없이 말이다.
쿄 : 간다.
또한 캐릭터 간 관계와는 별개로 대체로 이오리, 혹은 야가미 팀의 위치는 쿄 혹은 일본 팀과 대칭되는 위치에 존재한다.
- 95, 96에서는 일본팀이 좌측 상단, 야가미 팀은 우측 하단에 위치한다.
- 98, 2002에서는 일본 팀과 야가미 팀이 상하대칭으로 있다.
- 99, 2000, 2003, XII, 맥임 시리즈는 쿄와 이오리가, 2001, 2002UM, XIII, XIV에서는 일본 팀과 야가미 팀이 좌우대칭으로 있다.
5. 스토리 상에서의 모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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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알고 보면 불행한 남자[편집]
쿄와 치즈루의 가문과는 다르게 이오리의 가문은 선조들이 탐을 내선 안 될 힘에 손을 대어 결국 쿄의 선조하고는 철천지 원수가 되었다. 근데 그렇게까지 얻어낸 오로치의 힘 때문에 야가미 가문은 대대로 단명해 왔으며 성격 또한 매우 거칠고 난폭하게 변한 데다 이오리는 이런 성격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스스로도 알고 있는지 외부와 자신을 철저히 고립시켜 살아왔다.
그야말로 오로치의 피를 이어 받는 바람에 게닛츠로 인한 피의 폭주를 일으켜 가족들을 자기 손으로 죽였던 레오나 하이데른과 신이 되려 했던 한 남자의 망상 때문에 인간이 아닌 무기 또는 모르모트로 살아야 했던 K' 팀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준. 적어도 저들은 서로 의지하며 아껴주는 존재인 팀원이라도 있다. 그렇지만 이오리는 연인이 있긴 했다지만 헤어지거나 고인이 되었으니 그런 것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그나마 자주 팀을 결성하는 매츄어와 바이스는 처음부터 적대 관계였고, 오로치와의 악연이 끝난 뒤에도 이오리나 저 두 여자나 자기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서로를 이용해 먹기만 하지 참된 관계라고 보기도 힘들다. 즉, 이오리와 매츄어&바이스의 관계는 오직 그때만 필요한 사이이다.
6. 이오리의 기술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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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작품별 성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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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편집]
그 개성적인 헤어스타일과 머리색깔 때문에 주변 캐릭터들에게서 흔히 불리는 별명은 빨간 머리.[142] 작중 캐릭터들도 그의 특이한 헤어스타일을 인지하고 있는지 XIII에서 이오리와 몇몇 캐릭터들 간의 대화를 살펴보면 이오리의 긴 앞머리를 지적하며 디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러스트나 영상을 보면 대부분의 경우 눈이 삼백안으로 묘사되고 있다.
KOF 98에서는 남캐라서 논외인 베니마루의 미녀 감별사를 제외한 모든 감별에 다 걸리는 유일한 캐릭터이다. KOF 98에는 이오리가 걸리는 캐릭터 감별사가 3명이 존재하는데 미남 감별사 셸미, 약자 감별사 레오나 하이데른, 악인 감별사 김갑환이 있다. 오로치 팔걸집 감별사인 카구라 치즈루는 악인 감별사인 김갑환과 겹치고 무엇보다 쿄/이오리와 상대할 때 전용 연출이 있기 때문에 논외.
- 셸미로부터 미남으로 판정된다.[143] 해당 캐릭터는 쿠사나기 쿄, 니카이도 베니마루, 테리 보가드, 앤디 보가드, 료 사카자키, 로버트 가르시아, 김갑환, 야가미 이오리.
- 레오나 하이데른으로부터 '나를 이길 수 없음'으로 판정된다.[144] 해당 캐릭터는 죠 히가시, 유리 사카자키, 아사미야 아테나, 시이 켄수,
랄프 존스[145] , 최번개, 야가미 이오리, 야부키 신고 - 김갑환으로부터 악으로 판정된다. 해당 캐릭터는 야마자키 류지, 빌리 칸, 나나카세 야시로, 셸미, 크리스, 야가미 이오리[예외] , 매츄어, 바이스, 루갈 번스타인 및 오메가 루갈
대기 상태가 따로 존재하던 KOF 98 이전에는 쿄와의 싸움 이외에 다른 것에 관심이 그다지 없다는 걸 반영했는지 이오리 본인은 대기 상태일 때는 아예 등을 돌린 채 주머니에 손을 넣고 서 있으며, 팀원이 싸우던지 말던지 쳐다보지도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아예 관심이 없는 건 아닌지 팀원이 맞고 있을 때는 고개를 푹 숙이고 팀원이 우세하거나 이겼을 때는 썩소를 지으며 쳐다봐 준다. 참고로 팀원이 졌을 때는 아예 고개를 반대로 돌려버리고, 팀원이 이겼을 땐 마치 '그래...이겼나?'라는 듯한 표정으로 몸을 조금 더 틀어서 이쪽을 본다.
판정패 포즈가 웃기게도 자기 옷 소매를 뜯어먹고 있다. KOF 4컷 만화에서는 이와 관련된 개그가 있는데 이오리가 하도 저런 패배 포즈를 하자 소매를 양배추로 바꾸기도 했다. 만약 오로치의 피와 이오리 성격을 본다면 단순히 소매가 아닌 손목 힘줄을 뜯는 것으로도 추정된다. 복장이 바뀐 XII부터는 이런 기믹이 사라져 손으로 머리를 짚고, XIV부터는 평범히 등을 돌린다.
달리는 모션이 굉장히 특이하다. 다른 캐릭터들은 대부분 몸을 앞으로 약간 숙이고 팔을 앞뒤로 움직이며 달리거나 몇몇 캐릭터들이 팔을 뒤로 하고 달리는 정도인데, 이오리는 몸을 앞으로 많이 숙이고 마치 금방이라도 누굴 잡을 것처럼 팔을 앞에 두고 달린다. 인간이 달리는 것 보단 짐승이 달리는 것과 비슷한 수준. 이 모션은 원래 95에서 금월 음의 질주 모션으로 먼저 쓰였던 것이고 이후에도 계속 금월 음에 사용된다.
등장 모습은 대기상태처럼 등을 보이고 있다가 '곧 편하게 해주지'란 말과 함께 몸을 돌려 전면을 보이는 건데, 이게 선봉으로 나올 때는 자연스러우나 이후 순번으로 등장할 때는 정상적인 점프로 나오고서는 갑자기 등을 보이는 모습으로 전환하는지라 보기에 따라 좀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2001 이후로 이후 순번으로 등장할 때 점프로 나오지 않게 되어 해결.
크게 부각되진 않지만, 도트 그래픽 시절에는 복장이나 그 특유의 우울하고 어두운 분위기 때문에 만 20세라는 나이에 비해서 늙어 보이는 편이다. XIV의 코스튬 덕분에 20살이란 설정에 좀 맞는다는 의견이 있다.http://v12.battlepage.com/??=Theme.Image.View&no=81
네오지오 포켓으로 발매된 SNK GAL'S FIGHTERS에 최종보스로 출전. 여성 캐릭터만 나오는 게임인 고로 '미스X' 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146] 엄밀히는 별개인물 취급이지만 아무리 봐도 이오리이기 때문에... 참고로 이후에 SVC에서 폭주 이오리를 미드나잇 블리스로 성전환시키면 미스X가 등장한다.
또한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열투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리얼바웃 아랑 SP에서도 숨겨진 캐릭터로 등장한다. 가정용을 포함한 아랑전설 시리즈에서 기존 SNK 격투게임 캐릭터가 아닌 KOF 시리즈를 위해 만들어진 오리지널 캐릭터가 숨겨진 캐릭터로 나온 유일한 사례.
농담으로 일부에서는 엉뚱하게 들리는 대사 때문에 서울로 상경한 농촌 청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하는 농촌 관련(?) 몬더그린 목록.
뭐 MAX 팔치녀의 경우 앉아서 맨손으로 밭을 갈고 모를 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실제로 이것을 패러디한 만화가 게임 잡지에 실렸던 적도 있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쿄에서는 시도때도 없이 출몰하는데 문제는 이 상황이 다른 캐릭터들의 쿄에 대한 호감도를 깎아버린다는 것. 물론 장소를 알아서 찾아가 이오리를 쓰러뜨리면 호감도 하락을 방지할 수 있지만 출몰 위치가 랜덤이라 막기 어렵다.
흔히 XII가 이오리의 첫 복장 변화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그건 '본가 시리즈에서만'이고 분가 작품인 맥시멈 임팩트에서는 다른 캐릭터들처럼 2P 버전으로 새로운 복장으로 이미 등장했었다. 그런데 왠지 컬러링과 형상이 전체적으로 나나카세 야시로와 흡사.
러시 캐릭터로서는 최고 수준의 개사기 캐릭터이다. 커맨드 잡기인 설풍이 개사기인 게 대미지를 주는 게 아니라 빈틈을 만들어 놓고 추가타를 자유롭게 넣을 수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여기서 뭐가 나올지 모를 정도로 무시무시하며 이런 캐릭터가 장풍까지 갖추고 있다.
한국어판 격투천왕에서는 팔신암으로 이름이 번역되어 있다. 초치성(쿠사나기 가)에 쳐들어갔던 아버지가 초치채주(쿠사나기 사이슈)에게 죽는 것을 목격하고 돌아와 자신의 어머니를 죽여서 순장시키고 그때 어머니가 토한 피로 머리가 붉게 되었다는 전율적인 설정의 대마두. 초월적인 사악함과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마인으로 오로치의 아들이며 천국신족(오로치 일족)의 황태자이자 오로치가 창조하게 될 완전한 세계에 군림하게 될 자라는 것이 밝혀지지만 오로치의 계획을 비웃음으로 넘겨버리고 자신은 이 불완전한 세계에서 악인으로 사는 것이 좋다고 선언하는 자아 정체성이 뚜렷한 괴인이다.
달숙이에서 후반부 네오나치편에 앞치마 입은 모습으로 잠깐 등장했다가 철권 파이터들한테 일격에 리타이어당한다. 작중에서는 'KOF 95 우승자'라고 나왔는데 당시 이오리가 KOF 95 일반 캐릭터 중에서 최강급이라서, 그리고 그땐 96이 나오기 전이라 KOF95의 공식 우승자가 누군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5년 4월 사이퍼즈에 쿠사나기 쿄와 함께 추가된다는 소식이 돌았다. 일러스트는 김이빌 作이며 쿄도 마찬가지. 헌데 마침 만우절 시기라 대부분의 유저들이 반신반의하는 반응이었고, 예상대로 만우절 거짓말이었지만 코스튬만 판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8년 1월 신작 모바일 AOS인 Warsong의 친구초대 이벤트 캐릭터로 참전하였다.
모바일 레전드에서 추의 콜라보 스킨으로 한정출시했다.
개성적인 웃음소리도 이녀석의 트레이드마크이다. 아예 웃음만 떼어가는 캐릭터도 있을 정도.[147]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 테리의 참전 트레일러에 등장. 손에서 불을 뿜으며 초대장을 잡으려 했으나 놓치고, 경악하다가 미친듯이 웃는다. 테리 출시엔 KOF 스타디움 배경 캐릭터로 등장함과 더불어 격투 타입 Mii 파이터 코스튬으로 등장한다. 자기 라이벌이 그냥 KOF 스타디움에서 배경맨으로만 등장할 때 이 쪽은 Mii 코스튬을 받았으니 나름 대우가 좋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본인의 테마곡인 폭풍의 색소폰 2가 리믹스되어서 나온다. 스피릿 배틀에서는 울프에 대응하여 등장한다.
닌텐도 E숍에서의 자신의 코스튬 소개문이다.
기본잡기를 시전할 때 순간적으로 몸을 돌리지 않고 뒤를 바라보는 낭고의 상이 된다.
KOF 시리즈를 대표하는 본좌이자 중국 격투게임의 아이콘인 샤오하이가 KOF 시리즈 통들어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시리즈 대부분을 주력으로 사용했었고 물론 이오리 특유의 강력한 성능 때문인 것도 있지만 이오리라는 캐릭터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94의 리메이크작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4 RE-BOUT에서는 미국팀 스테이지 배경 캐릭터로 나와 특유의 등을 돌린 대기상태 모습이다. 95부터 이오리가 미국팀 대신 등장하여 쭉 고정 캐릭터가 된 것에 대한 반영으로 보인다.
1대 디지캐럿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레이와의 디지캐럿 홍보용 버튜버 방송에서는 SNK의 협찬을 받아 방에 이오리 피규어가 놓여있을 정도다.
8.1. The King of Fantasy ~ 야가미 이오리의 이세계 무쌍, 달을 볼때마다 떠올려라!~[편집]
이오리가 이세계로 넘어가는 스토리의 라이트 노벨이 나왔다. 제목은 'The King of Fantasy ~ 야가미 이오리의 이세계 무쌍, 달을 볼때마다 떠올려라!~'. # 심지어 만화판도 나와 있다. #
97 삼신기 엔딩에서 넘어왔다는 설정이며, KOF 세계관에 있는 인물들과 비슷한 인물이 이세계에도 있다는 설정으로[148] 여기서 아사미야 아테나도 이오리의 조력자가 되었다. 또 장거한도 등장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압권은 하프 엘프로 나온 최번개. 여기에서 소문의 여동생도 등장하나 얼굴은 나오지 않는다. 판타지 세계관에 대한 약간의 지식은 게임을 좋아하는 여동생[149] 이 게임하는걸 어깨너머로 봐둔 덕분에 그렇다고 한다. 무기점 상인으로 카구라 마키도 등장하였는데 이오리의 방어구를 지원해주는 역할로 등장. 근데 이오리는 마키의 더듬이를 보질 못하는 바람에 마키를 쌍둥이 여동생인 카구라 치즈루로 착각하였다. 그리고 마왕으로는 쿠사나기 쿄가 등장하였다.
만화 오리지널 설정으로 이오리의 피에 오로치 일족의 피가 섞여있는 만큼, 그 피를 받아먹은 사람에게는 오로치 일족의 저주가 동일하게 걸린다고 한다. 아테나의 이세계 모습인 아르테나가 죽기 직전에 이오리의 피를 받았는데, 일시적으로 눈이 오로치 일족의 눈으로 바뀌었다.
8.2. 대사[편집]
주인공의 라이벌로서 첫 등장인 95 이후로는 죽 개근멤버인데다 워낙 자주 쓰는 대사라서 대부분 대사가 몬더그린을 갖고 있다. KOF를 즐겨 하는 사람이라면 "쑥은 나쁘니 심지 마", "고구마가 쉬네!", "스키를 미리 타니 어머니 탓에!", "올해가 꽝이로다", "백원만 넣으면 부활한다!" 같은 대사들을 익히 알 것이다.
- 등장 대사: すぐ楽にしてやる。(스구라쿠니시테야루. - 금방 편하게 해주마.)
- 승리 대사 1: そのまま死ね! (소노마마 시네! - 그대로 죽어!) [150]
- 승리 대사 2: 月を見る度思い出せ! (츠키오 미루타비 오모이다세! - 달을 볼 때마다 떠올려라!)
- 도발: 俺が怖いのか? (오레가 코와이노카? - 내가 무섭나?)[151]
- 패배: このままでは終わらんぞ! (코노마마데와 오와란조! - 이대로는 끝나지 않는다!)
곧 편안하게 해 주마. (すぐ楽にしてやる.) [152]
이대로 끝나지는 않는다! (このままでは終らんぞぉ!) [153]
쿄, K', 애쉬 등 소수의 캐릭터는 거의 매번 새로 녹음하기도 하는데, 이오리도 그 중 하나라 특유의 3단 웃음도 작품마다 소리가 다르다.
8.3. 동인 2차 창작에서[편집]
쿠사나기 쿄는 이오리를 '야가미'라고 성으로 부르는데 비해 이오리는 쿄를 그냥 '쿄'라고 이름으로 부르기 때문에 동인계에서는 쿄 스토커라든가 "죽인다!" 라는 말을 입에 붙이고 다니지만 사실은 착한데다 츤데레라는 식의 인식이 어느 정도 있는 듯. 농담으로 야가미의 철자를 거꾸로 나열하면 아이엠 어 게이가 된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명실상부 KOF BL최고 메이저로 이오리X쿄 이올쿄 (庵京/암경) 커플링은 90년대말 격투게임 동인계를 휩쓸었었다. 커플 투표를 하면 앵간한 1-2위는 이오리쿄. 이오리가 기본적으로는 여자아이 이름이라서 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이오링'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쿄와의 커플링은 지상대세로 KOF는 몰라도 이 커플링을 아는 덕들도 부지기수였을 정도. 다만 흔히 철권 최고 BL커플로 꼽히는 카자마 진 & 화랑 비슷히 동인계의 인기는 높았지만 정작 이 두사람이 여성유저를 많이 끌어들인지는 미지수.격투게임 자체가 여성유저 인구수가 적은데 반해 그나마 하는 여성유저들도 주캐릭터를 대부분 여성 & 귀여운 소년 캐릭터[154] 위주로 플레이하는지라....
NL에서는 레오나 하이데른과의 커플링이 인기. 아마 오로치에 관한 것 때문인듯 하다.[155]
미나세 이오리와는 이름이 같아서 가끔 엮인다. 물론 야가미 이오리가 훨씬 이전에 나왔다. 성씨로 보면 야가미 타이치등과도 엮인다.
최근에는 새롭게 등장한 시로미 이오리하고 엮이는데 이름이 같은 것을 시작으로 인게임 상에서 어디서는 사용되는 강력한 성능에 3코스트에 3번 타격하는 EX스킬이 흡흡허를 연상시키다 보니 엮이고 있다.
라디오드라마 미형회의에서도 고정멤버로 등장, '설정상 미남'이지 인기는 미묘한 다른 멤버들과 달리 이오리는 작중 이름난 베이시스트로서 진짜 인지도가 있는 인기 캐릭터인지라 열폭과 질투의 대상이 된다. 여기선 의외로 상식인 포지션.
데지코가 야가미 이오리를 사랑하고있다. 게마게마에서 킹오파를 할때 야가미 이오리를 고르거나, 편지받을때 이오리라서 두근거리거나...[156] 그리고 아트북에서도 야가미 이오리의 책을 들고있고, 야가미 이오리의 관련된 내용도 리트윗을 하고있다.
8.4. 별명[편집]
- 불고자: XI 대회 종료후 각성한 오로치의 힘에 휘말려 폭주할때 애쉬에게 곡옥을 빼앗겨 XII, XIII 두 작품에서 화염을 사용하지 못해 붙은 별명. 일단 고자가 욕으로 걸리기에 불 없는 이오리, XIII DLC 캐릭터로 나온 원래대로 불을 사용하는 이오리의 명칭인 불꽃을 되찾은 이오리에서 따와 불꽃을 잃어버린 이오리로 칭하기도 한다.
- 불오리: 불고자의 반대 개념으로 DLC 캐릭터 불꽃을 되찾은 이오리라는 명칭이 너무 길어서 쓰이는 별명.
- 쿄 스토커: 95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쿄를 죽인다고 날뛰면서 정작 죽이지는 않고 있어서 불리는 별명. XIV 텅푸루의 VS 대면 이벤트에서 텅 노사의 언급을 보면 등장인물들끼리도 같은 취급을 하는 모양.
- 메밀국수집 주인: 일본 한정. 八神庵라는 이름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읽는 방법도 확실하지 않고 한자구성이 마치 고급 음식점 이름으로 보였기에[157] 이걸 90년대 후반 DJ 스테이션의 라디오드라마에서 패러디해서 메밀국수집 'そば処八神庵'이 진짜 등장했고, 2019년에 이걸 다시 살려서 이오리가 면발을 뽑았다는 설정의 진짜 메밀국수 상품도 나왔다. 참고로 庵라는 한자는 원래 인명에 쓸 수 없어서 굉장히 특이한 이름이지만 '이오리(伊織 등)'라는 이름 자체는 여자 이름으로 간혹 볼 수 있었다.
- 안 타는 쓰레기: 이오리의 성능이 처참했던 CVS1, SVC, 맥시멈 임팩트 시절의 이오리를 가리키는 별명으로 왜 안 타는 쓰레기냐면 불고자와 연계되어서 + 타는 쓰레기인 쿄레기와 세트적인 의미로 쓰였다. 빙주류는 덤이다.
- 이효리: 발음이 비슷해서 붙은 별명.
- 영농 후계자: 몬더그린이 유독 농촌에서 쓰일 법한 말이 많아서 붙은 별명.